'꽃 배달 왔다' 속이고 인터넷방송 BJ 집 무단침입한 30대

이정후 기자,한상희 기자 2021. 10. 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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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며 인터넷방송 BJ 집 안으로 무단침입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A씨(34)를 주거침입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20분쯤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있는 피해자인 B씨의 집을 찾아가 '꽃 배달이 왔다'고 문자를 보내 문을 열게 한 뒤 현관까지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B씨의 팬이라며, B씨가 만나주지 않아 집을 찾아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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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한상희 기자 =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며 인터넷방송 BJ 집 안으로 무단침입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A씨(34)를 주거침입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20분쯤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있는 피해자인 B씨의 집을 찾아가 '꽃 배달이 왔다'고 문자를 보내 문을 열게 한 뒤 현관까지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또 B씨와 실랑이를 하는 과정에서 B씨의 손목을 잡아끌고 나가자고 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스토커가 왔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계단에 숨어있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B씨의 팬이라며, B씨가 만나주지 않아 집을 찾아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피해자의 집을 찾아간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며 "구속연장을 신청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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