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진심 건 접히는 OLED 연평균 60% 성장..초격차 기회되나

박지영 기자 2021. 10. 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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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접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시장 성장이 향후 5년 간 연평균 6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 OLED 출하량은 1000만대쯤으로, 오는 2025년에는 66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옴디아는 "기존 바(Bar) 타입 스마트폰용 OLED 시장은 향후 5년간 매출이 연평균 3% 역성장 하는 반면, 폴더블 OLED는 매년 급성장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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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OLED 출하량 올해 1000만대→2025년 6600만대
2028년 스마트폰 10대 중 1대는 폴더블
삼성디스플레이, 3·4분기 폴더블 OLED 세계 점유율 100%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 5G.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을 전량 공급한다./ 삼성전자 제공

폴더블(접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시장 성장이 향후 5년 간 연평균 6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시장에서 절대적인 점유율을 보유한 삼성디스플레이가 해당 기술 분야 추격에 나선 중국 업체들과의 초격차를 더 벌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 OLED 출하량은 1000만대쯤으로, 오는 2025년에는 66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평균 61%의 고성장이 예고된 것이다. 매출 역시 올해 16억1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에서 오는 2025년 82억6000만달러(약 9조7700억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2028년 폴더블 OLED 출하량은 1억대를 넘어 OLED 스마트폰 10대 중 1대는 폴더블 OLED가 될 것이라고 옴디아는 내다봤다.

해당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독보적인 점유율을 갖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3・플립3의 폴더블 OLED를 독점 공급하며 3분기 370만대, 4분기 45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출시된 갤럭시Z 폴드3・플립3의 경우 출시 두 달도 안돼 국내에서만 100만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도 1, 2분기에 폴더블 OLED를 만들었으나, 삼성디스플레이의 출하량에 비하면 의미가 없는 수준이다”라고 했다. BOE의 경우 1・2분기 각각 15만대, CSOT는 1분기 15만대, 2분기 30만대를 출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폴더블 OLED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갤럭시Z 폴드3・플립3 외에도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과 구글이 새로운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업계는 BOE와 CSOT의 기술력이 삼성디스플레이에 미치지 못할 경우 해당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독무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폴더블 OLED 시장 확대는 정체된 디스플레이 업계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옴디아는 “기존 바(Bar) 타입 스마트폰용 OLED 시장은 향후 5년간 매출이 연평균 3% 역성장 하는 반면, 폴더블 OLED는 매년 급성장할 것이다”라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 OLED 기술 확보가 디스플레이 업체간 기술 경쟁력을 가늠짓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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