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교통사고로 8억 챙긴 '10·20' 97명 송치..'범죄단체 조직' 혐의도

이용성 2021. 10. 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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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로부터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10대와 20대 일당이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합숙하며 조직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이들에게는 범죄단체조직 혐의도 적용됐다.

서울서부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을 받아내는 방식으로 약 8억5000만원을 가로챈 97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으로 지난 8월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중 24명에게는 형법상 범죄단체 조직 혐의도 추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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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하며 범행 수법 익혀
'범죄단체 조직 혐의'도 적용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로부터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10대와 20대 일당이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합숙하며 조직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이들에게는 범죄단체조직 혐의도 적용됐다.

(사진=이데일리DB)
서울서부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을 받아내는 방식으로 약 8억5000만원을 가로챈 97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으로 지난 8월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중 24명에게는 형법상 범죄단체 조직 혐의도 추가 적용됐다.

경찰은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이들이 온라인에서 만나 합숙하며 보험사기 수법을 연구하고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송치된 97명 중 범죄 혐의점이 중한 4명은 구속 상태로 나머지는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고액 아르바이트 광고를 통해 인원을 모아 직급을 나누고, 숙박업소 등지에서 합숙해 범행 수법을 익힌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보험사는 10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은 지난 5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입건된 일당을 차례로 검찰에 넘겼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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