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수사 대상 최윤길 전 성남시 의장..특혜분양 의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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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의회 30억 로비'의 대상으로 지목된 최윤길 전 경기도 성남시의회 의장 측이 19일 집을 비우고 이사를 했습니다.
최 전 의장은 오전 8시 40분께부터 전세로 거주하던 성남시 분당구 자택을 비우고 경기도 광주의 한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최 전 의장 배우자 A씨는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는 게 사실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아파트가 어딘지) 찾아달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고, 로비 의혹에 대해 손을 들어 '엑스' 표시를 하며 대답을 피했습니다.
최 전 의장은 2013년 2월 대장동 개발의 시발점이 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키는 데 앞장섰기 때문에 사업 과정에서 김만배씨 등으로부터 수십억 원에 달하는 로비를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는 '성남시의장에게 30억원, 성남시의원에게 20억원이 전달됐고, 실탄은 350억원'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개발 사업 초기 시의회 의장을 맡았던 그에게 의혹이 쏠렸습니다.
현재 화천대유자산관리 부회장으로 근무하는 최 전 의장은 최근 주변에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며 내년 1월에 입주할 계획이라고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선 최 전 의장이 대장동 개발에 협조한 대가로 특혜성 분양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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