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도심항공모빌리티 조직, 용산 사옥으로 집결

연선옥 기자 2021. 10. 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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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하는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사업부가 서울 용산 원효로에 있는 현대차 사옥에 집결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재원 사장이 이끄는 현대차 UAM 사업부는 조만간 원효로 사옥에 입주할 예정이다.

현대차 안팎에서는 UAM 조직이 원효로 사옥에 근거지를 꾸리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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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하는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사업부가 서울 용산 원효로에 있는 현대차 사옥에 집결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재원 사장이 이끄는 현대차 UAM 사업부는 조만간 원효로 사옥에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UAM 사업부 국내 인력은 90명 정도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UAM 사업부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활주로가 필요 없는 도심 항공기를 이용해 도심 내 이동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사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파워트레인·소프트웨어와 함께 관련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미디어 행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현대차 제공

현대차 UAM 조직은 우선 용산에 집결해 초기 사업의 뼈대를 구축한 뒤,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장기적으로는 본거지를 미국으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2026년부터 물류 현장에 도심 항공기를 투입하고, 2028년엔 주요 도시에서 여객용 UAM을 상용화한다는 목표로 미국에 ‘제네시스 에어 모빌리티’ 법인을 설립했다. 미국 내 UAM 관련 인력은 70명 수준이다. 앞으로 실리콘밸리와 LA, 워싱턴DC 등에도 추가로 사무실을 열 예정이다.

현대차 안팎에서는 UAM 조직이 원효로 사옥에 근거지를 꾸리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 원효로 사옥은 1999년 현대차에 합병된 현대차써비스 본부가 있던 곳으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이 건물에서 현대차 서울사업소장을 맡아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현대차 사옥 9층 건물이 들어선 부지 규모는 3만1000㎡로, 현대차그룹이 개발하고 있는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40% 수준이다. 현대차그룹은 당초 이곳을 호텔과 업무시설을 포함한 초고층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었지만, 몇 년 동안 진척이 없었다.

한편 현대차 측은 “UAM 사업부의 미국 이전은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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