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D.C, 탈선 사고 1주일만에..지하철 60% 운행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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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도 워싱턴D.C와 인근을 오가는 열차 절반 이상이 안전 점검을 위해 운행을 잠정 중단한다고 AFP통신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교통국(WMATA)은 인근 메릴랜드주(州)와 버지니아주 일대를 연결하는 워싱턴D.C 열차 60%에 해당하는 748대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워싱턴D.C 지하철 시스템은 미국에서 뉴욕 다음으로 이용객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잦은 운행 지연과 만성적인 열차 오작동 등으로 오랜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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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미국 수도 워싱턴D.C와 인근을 오가는 열차 절반 이상이 안전 점검을 위해 운행을 잠정 중단한다고 AFP통신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교통국(WMATA)은 인근 메릴랜드주(州)와 버지니아주 일대를 연결하는 워싱턴D.C 열차 60%에 해당하는 748대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앞서 지난 12일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 인근에서 탈선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내려졌다. 당시 부상자는 없었지만, 당국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에 착수해 열차 바퀴 축 설계에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WMATA는 트위터를 통해 "열차 운행 감소에 따른 고객들의 불편에 대해 사과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조치는 교통안전 감독기관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압력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퍼 호멘디 NTSB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탈선 사고는 대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WMATA는 이같은 결함을 인지하고 있었으면서도 NTSB에 2017년 이후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워싱턴D.C 지하철 시스템은 미국에서 뉴욕 다음으로 이용객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잦은 운행 지연과 만성적인 열차 오작동 등으로 오랜 비판을 받아왔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에만 동일한 결함이 39건 이상이 발생했다.
이는 미국에서 지하철과 같은 사회기반 시설에 얼마나 투자가 부족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 같은 기반 시설 점검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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