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하는 삼성 이동엽, "김시래 형, 쉬는 시간 줘야 한다"

울산/이재범 2021. 10. 19. 14: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시래 형이 쉬는 시간을 줘야 하고, 보조적으로 KT와 경기에서 그런 게 보였는데 시래 형이 묶였을 때 그걸 풀어주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

이동엽은 "밖에서 볼 때 시래 형이 쉬는 시간을 줘야 하고, 보조적으로 KT와 경기에서 그런 게 보였는데 시래 형이 묶였을 때 그걸 풀어주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제가 수비에서 장점이 있기에 동섭이 형과 현수 형의 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시래 형이 쉬는 시간을 줘야 하고, 보조적으로 KT와 경기에서 그런 게 보였는데 시래 형이 묶였을 때 그걸 풀어주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

서울 삼성은 어느 팀보다 출발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다른 구단과 달리 코로나19 여파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다니엘 오셰푸는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하고 입국했지만, 우연이 겹치며 4주 가량 자가 격리를 하기도 했다.

선수단 전체가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던 삼성은 지난 10일 창원 LG와 개막전에서 100-92로 이겼다. 기분좋게 첫 승을 거뒀지만, 12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한 이동엽이 오른 손등 부상을 당한 게 아쉬웠다.

3주 진단을 받았던 이동엽은 18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해 팀 훈련을 소화했다.

19일 오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이동엽은 “어차피 적응하면서 해나가야 한다”며 “조금 이르기는 하지만 무리하는 건 아니다. 이번 주부터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예상보다 이른 복귀 사실을 알렸다.

LG와 맞대결 전반에 부상을 당했음에도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던 이동엽은 “부상 당했을 때 짜증났다”며 “처음에 다쳤을 때는 ‘조금 삐었나 보다’ 했는데 다음날 일어나보니 부었다. 그래도 해보자고 했는데 슛을 던지는 각도가 나오지 않았다. 다행히 뼈에 이상이 없었다”고 했다.

이동엽은 자신 없이 소화한 3경기를 코트 밖에서 지켜봤다. 삼성은 1승 2패를 기록했다. 이동엽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싶은 경기도 있었다.

이동엽은 “잘 한 경기도 있고, 힘든 경기도 있었다. 밖에서 볼 때는 도움이 안 되니까 미안하고 아쉽다. 다 잘 해주고 있어서 앞으로 경기도 잘 할 수 있을 거다”며 “제가 부담을 느껴야 하는 위치가 아니다. 저 없어도 잘 하는 형들이 많고, 저 하나 빠졌다고 졌다는 생각을 안 한다. 물론 밖에서 제가 없어서 아쉽네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몰라도 저는 부담 없이 하던 대로 하려고 한다”고 했다.

삼성은 연승을 타지 못했다고 해도 경기 내용이 예상보다 준수하다.

이동엽은 “지난 시즌과 다른 건 시래 형과 짧은 시간이라도 맞춰보고 경기를 뛰었다. 임동섭 형, 장민국 형, 김현수 형이 있지만, 시래 형과 힉스가 중심이다. 시래 형, 힉스와 손발을 맞추니까 경쟁력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밖에서는 (삼성이) 10위할 거라고 당연히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는 나름대로 훈련하면서 자신감이 있었다. 훈련할 때 수비도 더 좋아졌다고 느꼈다”고 했다.

삼성은 현재 1승 3패를 기록 중인 울산 현대모비스와 19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이동엽은 “밖에서 볼 때 시래 형이 쉬는 시간을 줘야 하고, 보조적으로 KT와 경기에서 그런 게 보였는데 시래 형이 묶였을 때 그걸 풀어주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제가 수비에서 장점이 있기에 동섭이 형과 현수 형의 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동엽이 돌아온 삼성은 승리와 함께 울산을 떠날 수 있을까?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