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배우 정솽 탈세 도운 전 남자친구, 60억 원 벌금

입력 2021. 10. 19. 14:08 수정 2021. 10. 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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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명 여배우 정솽이 받았던 고액 출연료의 탈세를 도왔던 전 남자친구 장헝에 대해 중국 세무당국이 60억 원의 벌금을 결정했습니다.

오늘(19일)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상하이 세무당국은 2018년 12월 드라마 '첸뉴여우혼' 출연료 계약 당시 정솽의 탈세를 도운 장헝에게 3227만 위안(약 59억4000만원)의 벌금을 내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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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첸뉴여우혼' 출연료 계약 당시 탈세 도와

중국 유명 여배우 정솽이 받았던 고액 출연료의 탈세를 도왔던 전 남자친구 장헝에 대해 중국 세무당국이 60억 원의 벌금을 결정했습니다.

오늘(19일)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상하이 세무당국은 2018년 12월 드라마 '첸뉴여우혼' 출연료 계약 당시 정솽의 탈세를 도운 장헝에게 3227만 위안(약 59억4000만원)의 벌금을 내도록 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당시 정솽의 실제 출연료는 1억6000만 위안(약 294억9000만원)이었지만, 겉으로는 4800만 위안(약 88억4000만원)만 받았고 제작사 측은 나머지 1억1200만 위안(약 206억4천만원)을 정솽이 실질 소유주인 위장회사에 '증자금' 형태로 지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 측과 정솽의 출연료 및 지급방식 등에 대해 논의하고 업무를 진행한 것이 바로 장헝이며, 그가 제작사 측에 여러 차례 지급을 독촉하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중국 세법에 따르면 탈세 범죄에 대해서는 위법 소득을 몰수하고 탈세액의 100% 이하를 벌금으로 매길 수 있는데, 이번에 장헝의 벌금은 첸뉴여우혼 출연료 탈세액 4천302만7000 위안(약 79억3000만원)의 75%로 결정됐습니다.

세무당국 측은 "장헝이 정솽의 탈세를 도왔고 그 영향이 아주 나쁘다"면서도 장헝이 탈세를 제보한 정황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장헝은 정솽의 탈세뿐만 아니라 올해 초 대리모 논란을 폭로했습니다. 장헝과 정솽은 대리모를 통해 미국에서 아이들을 낳았으며, 또다시 대리모를 통해 아이들을 낳으려다 출산 전 두 사람이 결별하면서 아이들도 버린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정솽은 탈세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았고, 2019~2020년 개인소득 1억9100만 위안(약 352억 원)을 신고하지 않는 식으로 4526만여 위안(약 83억4000만원)을 탈세하고 다른 분야에서 적게 낸 세금도 2652만여 위안(약 48억80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솽은 지난 8월 탈루세금 추징액 및 벌금 등으로 총 2억9900만 위안(약 551억1000만원)을 내게 됐습니다.

정솽은 중국판 '꽃보다 남자'인 2009년 방영작 '같이 유성우를 보자'의 여주인공으로 나와 스타가 됐고 '1990년대 태어난 가장 인기있는 톱4 여배우'에 선정되기도 했지만, 이제 중국 연예계에서 퇴출됐습니다.

중국 규제당국인 국가광전총국은 이번에 문제가 된 '첸뉴여우훈'도 방송을 불허한 상태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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