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수소 핵심 소재기술 대형 기술이전..섭급금만 18억 원

기술이전 선급금 18억 원..단대 개교 후 최대 규모
폭발 차단성 수백 배 개선..안전성, 획기적 제고

단국대학교가 국가 미래 성장전략으로 부상한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이창현 교수(에너지공학과)의 핵심소재기술 4건에 대해 4개 기업과 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오늘(19일) 오후 단국대 천안캠퍼스 치대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에는 김수복 단국대 총장과 양승조 충남지사, 김광선 충남과학기술진흥원장, 진혁 충청남도지역사업평가단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기술이전에 따른 선급금액은 18억 원으로, 단국대 개교 이후 이뤄진 최대 규모의 기술 이전료입니다.

김수복 단국대 총장(왼쪽에서 7번째)과 양승조 충청남도 지사(왼쪽에서 8번째)가 수소분야 핵심 소재기술, 기술이전 계약 체결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기술이전이 성사된 이 교수의 수소관련 핵심소재기술은 △염수전기분해용 분리막 제조기술 △고분자전해질 수전해 및 염수 전기분해 분리막 기반 이오노머 추출기술(<주>정우산기) △음이온전도성 과불소계 이오노머 분리막 제조 전주기 기술(<주>엠프로텍) △미활용 막-전극어셈블리 핵심부품 고도화 기술(<주>에어레인, <주>에너엔비텍)입니다. 이 교수는 “기술이전으로 분리막의 박막화가 가능해졌고 수소 기체의 차단성을 강화시켜 에너지 비용이 최대 20%까지 절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분리막 핵심소재인 이오노머 사용량이 줄어들어 공정단가를 대폭 줄이고 수소 생산 시 내구성도 현저히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계약 체결에 따라 단국대와 해당 기업들은 수소 에너지 분야 공동연구, 상호 기술지도, 자문에도 본격 나서게 됩니다. 단국대는 특히 수소에너지 분야의 기술과 지원사업을 연계하는 등 연계 서비스를 제공해 해당 기업들이 신제품 기획과 제품 부가가치 제고, 수소경제 생태계의 신산업 진출을 돕기로 했습니다.

한편 기술을 제공한 이창현 교수와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들은 계약 체결을 기념해 단국대에 발전기금(수소산업육성장학금) 5천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발전기금은 기업의 수요 맞춤형 교육을 이수하는 관련 전공생들의 학업지원에 쓰여질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