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ick> 美 최초 흑인 국무장관, 코로나로 별세

서진석 기자 2021. 10. 19. 14: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글로벌 뉴스]

쉽게 접하기 힘든 교육 소식 골라서 전해드리는 글로벌 픽 시간입니다. 

오늘은 서진석 기자와 함께합니다.

황대훈 기자

미국 최초 흑인 국무장관, 코로나로 별세. 

어떤 이야깁니까?

서진석 기자 

아들 부시인,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당시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 국무장관 자리에 올랐던 콜린 파월이 현지 시각으로 어제 숨을 거뒀습니다.

1938년생 자메이카 이민 2세인 파월 전 장관은 뉴욕시립대 학군단을 거쳐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며 본격적으로 군 생활을 시작했는데요.

베트남전에서 훈장을 받으며 인정받기 시작한 파월은 아버지 부시 행정부 시절인 1989년 흑인 최초이자 최연소로 합참의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후 걸프전을 승리로 이끌기도 했고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아들 부시 행정부에서 흑인 최초 국무장관이 됐습니다.

파월은 아들 부시의 2기 행정부까지 국무장관 자리를 지키며 대외 정책을 주도했는데요.

하지만 2003년 이라크 침공이라는 오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고 보유했다는 이유로 이라크를 침공했지만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 후 정치권과 거리를 둔 채 군인으로서 재야에서 지내던 파월은 최근 코로나 19에 감염되며 합병증으로 숨을 거두었습니다. 

아들 부시는 파월의 사망 직후 성명을 통해 "그는 역대 대통령들이 가장 좋아했던 사람"이라고 추모했고요.

바이든 대통령도 백악관에 조기를 게양하며 "파월은 위대한 미국인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습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