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무침이 생각나"..전처에 몰래 집 양도한 남편의 비밀(애로부부)

강소영 입력 2021. 10. 19. 14:00 수정 2021. 10. 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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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처의 음식이 생각난다면서 전처와 수상한 관계를 유지하는 남편을 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후 아내는 남편과 전처의 관계가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남편이 전처에게 집 하나를 양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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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채널·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
 
전처의 음식이 생각난다면서 전처와 수상한 관계를 유지하는 남편을 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SKY채널·채널A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입맛이 예민한 남편이 전처의 ‘밥맛’에 중독돼 아내를 고통 받게 한 사연을 다룬 ‘애로드라마-중독된 남자’가 공개됐다

사연자는 부모님과 친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애 딸린 이혼남과 결혼을 했다. 모두가 반대했지만 걱정과는 달리 아내의 커리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남편 덕에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바빠서 집안일을 하기 어려웠던 아내였지만, 남편이 “엄마가 싸 주셨다”며 가져온 반찬들과 배달 음식으로 결혼 후 큰 무리 없이 일과 가정을 병행했다.

그러던 중 아내는 2주마다 전처가 키우는 아이를 만나러 간 남편이 아이를 시부모님께 맡겨 두고 사라진 것을 알게 됐다. 남편의 바람을 의심하게 된 아내는 남편의 뒤를 캐기 시작했고, 결국 남편과 전처가 어느 저택에서 부부행세를 하며 행복한 모습으로 사업 관련 미팅을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아내가 남편에게 “전처와 바람을 피우느냐”며 질타하자, 남편은 “외국 바이어들이 홈 파티를 좋아해서 일을 위해 이용한 것뿐”이라고 변명했다.

SKY채널·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아내가 “왜 하필 전처에게 부탁하느냐”며 몰아붙이자 남편은 “우연히 전처가 해준 밥을 먹었는데 깻잎무침이 자꾸 생각나는 걸 어떻게 하느냐. 아무 관계도 아니고, 그저 전처는 식당 아줌마일 뿐”이라고 상상도 못 할 말을 내뱉었다. 아내는 전처의 집에 가서 “이제 다시 올 일 없을 것”이라며 직접 관계를 정리했다.

이후 아내는 남편과 전처의 관계가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남편이 전처에게 집 하나를 양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전처를 찾아간 아내는 남편이 전처와 이혼 전 자신과 바람을 피웠고, 그 때문에 이혼했다는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또 전처는 “이제는 남편이 아이의 아빠로서 필요하다. 너는 그냥 잠자리 파트너일 뿐”이라며 아내를 도발했다. 깊은 관계라는 전처와 전처와의 관계를 부인하는 남편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아내는 MC들에게 도움을 구했다.

MC 양재진은 “남편이 전처와 뭘 했든지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남편은 욕심 많고 자기중심적이고, 거짓말로 사연자와 결혼을 진행했다. 그런 사람에게 배우자로서 어떤 믿음을 줄 수 있을까 싶다. 이런 일을 사연자가 알게 된 게 하늘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며 조언했다. 

송진우는 “아이를 위해서 주택 양도나 식사를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게 아내에게 비밀이었고 거짓이었던 게 문제다. 앞으로의 미래도 거짓밖에 없을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최화정 또한 “반대를 무릅쓰고 한 결혼이라 더 지키고 싶은 마음이 있겠지만, 남의 시선 때문에 내 인생을 걸기엔 내가 너무 소중하다”며 사연자를 응원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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