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영상플랫폼 "중국판 '오징어게임'은 안 나올것"

윤고은 2021. 10. 19. 13: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불법유통을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중국판 '오징어 게임'은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현지 동영상 플랫폼 관계자가 단언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치이 관계자가 '오징어 게임'은 중국에서 리메이크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한 것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오징어 게임'이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내용 탓에 정식으로 수입된다고 해도 검열을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SCMP는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 부각하는 작품 만들어지지 않을 것"
드라마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불법유통을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중국판 '오징어 게임'은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현지 동영상 플랫폼 관계자가 단언했다.

내용이 지나치게 어둡고 가치관이 중국의 주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메이저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愛奇藝)의 콘텐츠 책임자 왕샤오후이는 최근 중국 TMT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현 단계에서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특별히 부각하는 이런 종류의 어두운 주제의 작품은 결코 중국에서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콘텐츠 제작에서 우리는 중국인의 통합과 열정을 포함해 사회적 트렌드와 이념을 따라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징어 게임'은 인간 본성의 사악한 면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진실과 선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콘텐츠를 우선시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만의 주류 가치가 있고, 그것은 여전히 서구권 국가들과 매우 다르다"며 "특히 지금 단계에서 우리는 사회에서 직면하고 있는 우려와 걱정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드라마와 예능 등 각종 한국 프로그램을 무단으로 베끼는 일이 횡행해 저작권 침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 콘텐츠가 불법으로 유통되는 것은 물론이고, 정식으로 한국 측과 리메이크 계약을 맺고 중국 버전을 제작하는 경우보다 무단도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게 한국 콘텐츠 업계의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치이 관계자가 '오징어 게임'은 중국에서 리메이크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한 것이다.

'오징어 게임' 관련 화제가 현재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20억회 이상 조회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리메이크는 다른 얘기라는 설명으로 풀이된다.

아이치이는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등 많은 한국 작품을 수입해 방영해 온 한국 엔터테인먼트업계의 주요 고객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오징어 게임'이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내용 탓에 정식으로 수입된다고 해도 검열을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SCMP는 전했다.

pretty@yna.co.kr

☞ '낙태종용 의혹' 김선호 소속사 "심려 끼쳐 죄송…확인 중"
☞ '대장동 국감'에 등장한 김부선 목소리…이재명 반응은?
☞ 그리스 해변의 이재영·다영…흰 꽃다발 안고 팀 합류
☞ 이모, 삼촌 도와주세요…날은 추운데 223마리 견공들 갈곳 없어
☞ '노출방송 거부 여직원 살해' 인터넷 투자방송 진행자 징역 30년
☞ "비행기처럼 생겼네"…지중해서 산 채로 잡힌 초대형 개복치
☞ "포경 수술까지 질병으로 꾸며 보험금을 타내다니…."
☞ 21m 절벽 아래로 떨어진 네살아이…"거의 상처없어, 기적"
☞ NHK, '동해' 들어간 日교토국제고 교가 그대로 방송…왜?
☞ 육지 포유류 대신 파충류·물고기가 주식 '별난' 습지 재규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