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이상이 인터뷰 줄취소..김선호 K배우 의혹→'갯차' 불똥 [종합]

김보영 입력 2021. 10. 19. 13:33 수정 2021. 10. 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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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글쓴이의 폭로로 사생활 의혹에 휘말리자, 김선호는 물론 그와 함께 '갯마을 차차차'에 출연한 배우들까지 줄줄이 예정된 인터뷰를 취소, 연기하며 여파를 받고 있다.

이상이의 소속사인 피엘케이굿프렌즈 측은 19일 오후 이데일리에 "21일(목) 진행 예정이었던 이상이 배우의 '갯마을 차차차' 종영인터뷰가 소속사 내부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며 "이렇게 갑자기 취소 소식을 전해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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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tvN ‘갯마을 차차차’에 함께 출연한 김선호, 신민아, 이상이. (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글쓴이의 폭로로 사생활 의혹에 휘말리자, 김선호는 물론 그와 함께 ‘갯마을 차차차’에 출연한 배우들까지 줄줄이 예정된 인터뷰를 취소, 연기하며 여파를 받고 있다.

이상이의 소속사인 피엘케이굿프렌즈 측은 19일 오후 이데일리에 “21일(목) 진행 예정이었던 이상이 배우의 ‘갯마을 차차차’ 종영인터뷰가 소속사 내부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며 “이렇게 갑자기 취소 소식을 전해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는 같은 날 김선호 측이 인터뷰 취소 소식을 밝힌 직후다.

앞서 신민아를 비롯해 김선호, 이상이 등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 출연했던 주연 배우들은 지난 17일 막을 내린 드라마의 종영을 기념해 금주 중 차례로 화상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민아를 시작으로 김선호, 이상이 등 주연 배우 3인 모두가 인터뷰를 하루 앞두고 잇달아 이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먼저 지난 18일 신민아의 소속사 측이 “19일(화) 진행 예정이었던 신민아 배우의 인터뷰는 회사 내부 상황으로 인해 연기됐다”면서 “급작스럽게 인터뷰가 연기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알렸다.

이후 19일 오전 김선호의 소속사인 솔트엔터테인먼트가 “10월 20일 진행 예정이었던 김선호 배우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는 내부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각 소속사들은 취소 배경에 구체적 이유를 덧붙이지 않았다. 다만 주연 배우들이 비슷한 시기 전부 인터뷰를 취소한 건 김선호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K배우’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배우 김선호. (사진=tvN)
앞서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폭로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을 K배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소개하며 “전 아직 이별의 후유증 뿐 아니라, 소중한 아기를 지우게 하고 혼인을 빙자해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던 그의 인간 이하의 행동들로 정신적, 신체적인 트라우마가 심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씨는 K배우와 2020년 초부터 만나다 그해 7월 임신을 하게 됐다. A씨는 원치 않았지만 K배우의 거짓 회유로 어쩔 수 없이 아이를 지웠고, 아이를 지운 후 K배우의 달라진 태도들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냉랭한 태도로 일관하던 K배우는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다 결국은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고도 덧붙였다.

둘의 관계 외에도 K배우가 자신의 작품과 그 작품에 출연한 상대 배우, 감독 등을 험담했다고 주장하며 “어떤 프로그램에서 소리를 질러 문제가 됐던 것, 저는 속으로 웃었다. 그게 그의 진짜 모습 중 하나이기도 했으니까”라며 인성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A씨는 “이렇게 글이라도 쓰지 않으면 평생 그가 제게 준 아픔 속에서 제대로 된 삶을 없을 것 같았다”고 글을 쓴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글이 게재된 후 다수 누리꾼들은 글에 적힌 주장들의 정황상 K배우의 정체를 김선호로 유추했다. ‘어떤 프로그램에서 소리를 질러 문제가 됐던 것’, ‘저에게 헤어지자고 통화로 통보한 날에도 친구와 백화점에서 팬에게 사인을 해줬더라’ 등의 글쓴이가 설명한 내용들을 종합해 추측한 것이다.

이에 대해 솔트는 지난 18일 하루 내내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24시간도 넘게 지난 이날 오전 뒤늦게 공식입장을 냈다. 솔트 측은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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