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 에스파, 데뷔 1년도 안돼 연일 기록 행진

박상우 기자 2021. 10. 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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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출처 - 미국 NBC '켈리 클락슨 쇼')

신인 에스파(aespa)가 빌보드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에스파의 첫 미니앨범 'Savage'(새비지)가 앨범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20위에 랭크됐다. 이는 K팝 걸그룹의 데뷔 앨범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새비지'는 선주문 40만장을 기록한 데 이어 발매 첫 주 27만장을 팔았다. 가온차트 등 주간 앨범 차트까지 석권하며 신인 그룹으로서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동명의 타이틀곡 '새비지'의 인기 역시 뜨겁다. 지난 10월 5일 발매된 직후 각종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를 탈환한 것은 물론, 다음날 일간 차트에서까지 1위를 이어갔다. 이후 멜론, 지니, 벅스, 플로 등 주요 음원 사이트의 10월 둘째 주 주간 차트 정상까지 석권했다.

에스파의 인기 돌풍은 지난 5월 17일 발매된 'Next Level'(넥스트 레벨) 때부터 본격적으로 불었다. 중독적인 멜로디와 퍼포먼스로 MZ세대의 취향을 저격, '메타버스 걸그룹'이라는 신개념 콘셉트로 '전 국민 광야 열풍'을 일으키며 차세대 걸그룹으로 단숨에 자리매김했다.

'넥스트 레벨'의 인기는 아직도 식을 줄 모른다. 19일 기준 멜론 일간 차트에서는 5위에 랭크, 다른 음원 사이트에서도 여전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주 KBS '뮤직뱅크'와 SBS '인기가요'에서는 1위 후보로 '새비지'와 '넥스트 레벨'이 맞붙는 이색적인 광경이 연출됐다. '새비지'는 금, 토, 일, 월 음악방송 1위를 모두 거머쥐며 4관왕을 거머쥐었다.

멤버 개개인의 인기도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지난 17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멤버 윈터는 블랙핑크 제니를 처음으로 뛰어넘고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카리나, 지젤, 닝닝이 각각 4위, 5위, 6위에 차례로 이름을 올리며 도합 가장 높은 평균 순위를 기록했다.

해외 매체도 에스파의 상승세를 눈여겨보고 있다. 지난 13일 미국 매체 피플지는 '2021년 알아야 할 라이징 스타'에 K팝 가수로는 유일하게 에스파를 꼽았다. 피플지는 에스파를 소개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앨범 '새비지'로 에스파가 슈퍼 스타덤의 반열에 오르고 있다"라고 평했다.

지난 16일 에스파는 미국 NBC의 유명 토크쇼인 '켈리 클락슨 쇼'에 출연해 '새비지' 무대를 꾸몄다. 당시 켈리 클락슨은 에스파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에스파는 '블랙 맘바'로 K팝 그룹 데뷔곡 뮤직비디오 중 최단기간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달성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다음 발매한 싱글 '넥스트 레벨'은 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1억뷰를 돌파했다. 지금 '새비지'의 속도는 더 빠르다"며 박수를 보냈다.

박상우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woo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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