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경찰서,보이스피싱 막기 위해 새마을금고·농협과 손 잡는다

19일 성북경찰서 회의실에서 성북경찰서와 성북구청·성북구의회, 관내 금융기관(새마을금고, 농협)이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 = 성북경찰서 제공

서울 성북경찰서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성북구청·성북구의회와 함께 관내 금융기관과 업무협력에 나선다.

성북경찰서는 19일 오전 11시 성북구청·성북구의회, 새마을금고·농협 등 관내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업무협약식을 열고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성북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성북구청은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에 필요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지원하며, 성북구의회는 관련 법령을 정비한다.

새마을금고와 농협은 경찰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는 등 구민들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저금리 대환 대출이나 정부정책자금 지원, 범죄에 연루되었다며 금전을 요구하는 연락은 대부분 보이스피싱이다. 또 출처불명의 앱을 설치하거나 인터넷주소를 클릭해 대출을 신청할 경우 악성 코드가 설치돼 경찰·금융감독원에 신고하더라도 보이스피싱 범인들에게 연락이 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탁기주 성북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점점 교묘하게 진화하고 있다"며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은 예방활동"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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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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