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NSC 상임위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깊은 유감..조속히 대화 나와야"
[경향신문]
청와대는 19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70분 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0시17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면서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는 450㎞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구체적인 탐지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현재까지 북한이 SLBM을 시험발사한 것으로 추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NSC 상임위원들은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이날 북한의 미상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관련 상황을 평가했다. 상임위원들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해 최근 우리와 미·중·일·러 등 주요국 간 활발한 협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진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상임위원들은 한반도 정세 안정이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하다는 점을 다시 강조하면서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상임위원들은 향후 북한의 관련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신속하고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들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훈 실장·원인철 합참의장 외에 유명민 청와대 비서실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서주석·김형진 국가안보실 1·2차장, 최종문 외교부 2차관, 윤형중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이 참석했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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