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노린 자니올로, 또 쓰러졌다.. '모리뉴가 공 들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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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최고 유망주가 이대로 주저앉을까.
니콜로 자니올로(22, AS로마)가 또 쓰러졌다.
자니올로는 2018/2019시즌 로마에서 리그 27경기(4골)를 뛰며 성인 무대에 빠르게 적응했다.
조세 모리뉴가 토트넘을 이끌었던 당시 자니올로를 계속 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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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탈리아 최고 유망주가 이대로 주저앉을까. 니콜로 자니올로(22, AS로마)가 또 쓰러졌다.
자니올로는 2018/2019시즌 로마에서 리그 27경기(4골)를 뛰며 성인 무대에 빠르게 적응했다. 2019/2020시즌 26경기(6골)에 나서며 주전을 꿰찼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다수 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조세 모리뉴가 토트넘을 이끌었던 당시 자니올로를 계속 주시했다.
이제 빛을 보며 스타덤에 오르나 싶었던 자니올로에게 지난해 1월 시련이 닥쳤다. 리그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 반월판 손상과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오랜 시간 치료와 재활에 집중한 후 7월 복귀했다. 서서히 몸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9월 이탈리아 유니폼을 입고 나선 네덜란드와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도니 판 더 비크와 충돌했다. 이번에는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었다. 당시 21세였던 그에게 한 해 두 차례 십자인대 부상은 충격이었다.
이 악물고 재활한 그가 이번 시즌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1년 만에 복귀였다.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조세 모리뉴 감독이 자니올로에게 직접 안부를 묻는 등 관심을 기울였다. 리그 7경기에 출전하며 부활 신호탄을 쏘는 듯했지만, 지난 18일 유벤투스와 8라운드에서 전반 26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자니올로가 왼쪽 무릎을 다쳤다. 월요일 검사 결과 염좌로 밝혀졌다. 다행히 십자인대 부상은 아니다”라고 안도했다.
부상 당시 선수 본인과 로마 관계자, 팬들도 우려했지만, 다행히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며칠 안에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로마는 유벤투스에 패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모리뉴 부임 후 확실히 달라졌다. 첼시를 떠나 로마 유니폼을 입은 타미 아브라함이 모리뉴 믿은 아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자니올로 역시 모리뉴 지도로 날갯짓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떨어진 자신감 회복과 부상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게 관건이다.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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