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관중 살렸는데.. 뉴캐슬, 토트넘전 인종차별 행위 조사

강필주 입력 2021. 10. 19. 13:12 수정 2021. 10. 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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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 팬 중 한 명이 인종차별적인 행동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뉴캐슬 구단은 지난 18일 영국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과 홈경기 도중 뉴캐슬 서포터 한 명이 토트넘 팬들이 모여 있는 관중석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한 것이 발각돼 조사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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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 팬 중 한 명이 인종차별적인 행동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뉴캐슬 구단은 지난 18일 영국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과 홈경기 도중 뉴캐슬 서포터 한 명이 토트넘 팬들이 모여 있는 관중석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한 것이 발각돼 조사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뉴캐슬은 공식 성명을 통해 "구단은 토트넘과 경기 중 한 뉴캐슬 서포터가 토트넘 팬들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경찰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뉴캐슬은 "구단은 인종차별적인 행동에 연루된 모든 사람들에 대해 가능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범죄를 밝히기 위한 당국의 어떠한 노력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캐슬은 "모든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분명하게 '인종차별에 대한 여지를 두지 않겠다'는 캠페인을 지지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 사건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우리 모두가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할지 보여줄 것이며 그 일에 전적으로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여 인종차별을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토트넘전은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새 구단주로 확정된 후 가진 뉴캐슬의 첫 경기였다. 뉴캐슬은 칼럼 윌슨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탕귀 은돔벨레, 해리 케인, 손흥민의 연속골로 2-3 역전패를 당했다. 에릭 다이어의 자책골이 있었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세르히오 레길론, 다이어 등 토트넘 선수들이 경기 중 팬이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나선 끝에 불상사를 막을 수 있었다. 경기는 전반 25분 동안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관중들은 빠른 대처에 나선 토트넘 선수들에게 박수 갈채를 보내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심장 문제로 쓰러졌던 한 팬은 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안정을 찾았다. 레길론이 빠르게 주심에게 상황을 전달했고 다이어는 토트넘 벤치로 가 팀 의료진에게 자동심장충격기(제세동기, AED)를 가져다 줄 것을 요구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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