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종사자 정신심리상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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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과도한 업무에 노출되고 있는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정신 심리 상태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가천대학교에 따르면 일반대학원 보건정책·관리학과 김경수 박사과정과 이원재 교수가 수도권의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의사·간호사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근무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미치는 영향 정도와 심리적 요인을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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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과도한 업무에 노출되고 있는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정신 심리 상태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가천대학교에 따르면 일반대학원 보건정책·관리학과 김경수 박사과정과 이원재 교수가 수도권의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의사·간호사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근무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미치는 영향 정도와 심리적 요인을 연구했다.
이들은 올해 4월부터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총 432명의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했다.
응답 대상자들 중에는 간호사가 50.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했고 행정직군 14.7%, 의료기사 11.6%, 의사 9.3% 비율로 참여했다.
연구자들은 응답자들의 PTSD 측정을 위해 일반인용 PTSD 측정 도구인 PCL-C 척도를 이용했다.
PTSD에 영향을 끼치는 심리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사건충격도 척도(IES-R), 우울증 척도(CES-D), 스트레스 척도 (K-PSS), 회복탄력성 척도(KRQ53)를 이용했다.
사건충격도는 특정 외상 사건에 관련해 일주일 동안 겪은 주관적 고통의 정도를 평가하기 위한 척도를 말하며, 회복탄력성은 역경과 시련에 대한 인식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지수가 높을수록 불행한 사건도 견뎌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자들 분석 결과 심리적 판정 척도 중 사건충격도에서 응답자의 73.9%는 경증 이상의 심리적 충격을 겪었으며, 10.6%는 고도 중 등 이상의 충격을 경험했다.
또 우울 척도에서 응답자 전체에서 경증 이상의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척도에서 응답자 50.5%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응답자의 4%는 PTSD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근무자들의 연령, 성별, 근속년수, 학력, 혼인 상태, 직종 등은 PTSD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는 인구사회학적 요인들보다 심리적 요인이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박사과정은 “2년 가까운 기간동안 고강도의 심리적, 육체적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코로나19 현장 근무자들의 스트레스와 우울 점수가 심각한 수준으로 높아 PTSD에도 영향을 끼친 것"이라며 "감염병 유행기 때 의료진에 대한 PTSD 예방과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 상급종합병원 근무자들의 정신심리적 요인이 PTSD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대한보건협회에서 발행하는 '대한보건연구'에 게재됐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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