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20.25' AL 선발 2위팀 쑥대밭..'20홈런' 화력에 당했다

김민경 기자 2021. 10. 1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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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2위를 자랑하던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 마운드가 쑥대밭이 됐다.

휴스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3-12로 완패했다.

휴스턴 선발진은 올해 정규시즌 팀 평균자책점 3.63으로 아메리칸리그 2위, 메이저리그 5위에 오른 팀이다.

보스턴과 3경기 선발 평균자책점이 20.25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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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 마운드가 무너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아메리칸리그 2위를 자랑하던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 마운드가 쑥대밭이 됐다.

휴스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3-12로 완패했다. 휴스턴은 1차전 5-4 승리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2차전 5-9 패배에 이어 2연패에 빠지며 시리즈 1승2패로 몰렸다.

선발투수 호세 우르퀴디가 무너진 게 컸다. 우르퀴디는 올가을 첫 등판에서 1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정규시즌 8승(3패)을 책임졌던 투수라고 믿기지 않는 투구 내용이었다.

우르퀴디뿐만 아니라 챔피언십시리즈 들어 보스턴 방망이에 휴스턴 선발 마운드가 맥없이 무너지고 있다. 1차전 선발투수 프램버 발데스 역시 정규시즌 11승 투수였는데, 2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에 그치고 조기 강판했다.

2차전 선발투수 루이스 가르시아는 3명 가운데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1이닝 2피아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에 그치며 휴스턴의 기세가 꺾이는 빌미를 제공했다. 가르시아 역시 정규시즌에는 11승을 챙긴 투수였다.

휴스턴 선발진은 올해 정규시즌 팀 평균자책점 3.63으로 아메리칸리그 2위, 메이저리그 5위에 오른 팀이다. 그런데 보스턴을 만나 완전히 무너졌다. 보스턴과 3경기 선발 평균자책점이 20.25까지 치솟았다. 타선이 어떤 수를 써도 역전승을 기대하기 힘든 수치다.

반대로 보스턴 타선은 끝을 모르고 폭발하고 있다. 이날까지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팀 홈런 20개를 기록했다. 역대 포스트시즌 초반 8경기 최다 홈런(2004년 휴스턴, 20개) 타이기록을 세웠다. 팀 타율 0.317(300타수 95안타), OPS 0.940, 56타점으로 가을 야구를 하고 있는 모든 팀을 압도한다.

휴스턴 마운드의 지금 상태면 보스턴의 불 붙은 타선을 잠재우기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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