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영국 방문..미·영·호주 안보동맹 '오커스' 설명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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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18일(현지시간) 영국 외교부의 아만다 밀링 아시아 담당 국무상 등을 만나 미국이 최근 영국, 호주와 맺은 새로운 안보동맹 '오커스'(AUKUS)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이날 아만다 국무상과의 면담에서 오커스에 관한 설명을 듣고 "오커스가 역내 평화 및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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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18일(현지시간) 영국 외교부의 아만다 밀링 아시아 담당 국무상 등을 만나 미국이 최근 영국, 호주와 맺은 새로운 안보동맹 '오커스'(AUKUS)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이날 아만다 국무상과의 면담에서 오커스에 관한 설명을 듣고 "오커스가 역내 평화 및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측은 최근 양국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교환을 통해 양자 관계가 심화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음달 초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최 차관은 에드 데이비 하원의원과 오찬을 갖고 영국 의회 내 한반도 평화 관련 논의에 대해 청취했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등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데이비 의원은 "영국 정부와 의회가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고 최 차관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최 차관은 팀 배로우 정무총국장과도 면담했다. 이를 통해 이란핵합의(JCPOA) 협상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영국은 이란과 핵합의 체결 당사국인 P5+1(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에 속한다.
최 차관은 우리 정부가 앞으로도 한·이란 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하면서 협상 진전을 위해 필요한 외교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배로우 총국장은 우리 측의 협력을 평가하며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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