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대화 열려있지만 안보리 결의 이행"

김유진 기자 2021. 10. 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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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양자 협의를 갖고 종전선언과 대북 인도적 지원 등을 거론하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다.

이번 주 후반 방한을 예고한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종전선언에 대해 계속 논의하겠다면서도 대북 제재 이행과 조건없는 대화라는 기존 원칙을 재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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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왼쪽)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8일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마친 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자들에게 협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노규덕·성 김 美서 양자협의

종전선언·인도적 지원도 논의

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양자 협의를 갖고 종전선언과 대북 인도적 지원 등을 거론하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다. 이번 주 후반 방한을 예고한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종전선언에 대해 계속 논의하겠다면서도 대북 제재 이행과 조건없는 대화라는 기존 원칙을 재강조했다.

미국은 최근 한·미 외교·정보 인사 간 연쇄회동으로 대북 공조를 강화해 문재인 정부의 남북 협력 가속화에 따른 대북 정책 엇박자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는 동시에 향후 대북 대화 재개에 대비한 북한 의도 파악에 나섰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김 대표는 이날 워싱턴의 국무부 청사에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한 뒤 “우리는 북한을 향해 어떤 적대적 의도도 품고 있지 않다”며 “(미국은) 전제조건 없는 만남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대화에 열려있지만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이행할 책임이 있다”며 “북한과 인도적 우려 분야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으며 대북 인도적 지원 제공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번 주 후반 서울에서 이를 포함한 다른 이슈에 대해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본부장은 “그간 일련의 협의를 통해 종전선언 구상에 대한 미 측의 이해가 깊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한·미는 앞으로 대북 대화가 재개됐을 때 북측 관심사를 포함한 모든 사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양국 공동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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