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 포항戰 23억원짜리 한판

허종호 기자 2021. 10. 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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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다.

울산과 포항은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4강전을 치른다.

울산과 포항이 챔피언스리그에서 격돌하는 건 이번이 처음.

울산은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지만 K리그1에서 2019년과 2020년 준우승, FA컵에서 2018년과 2020년 준우승 등 지난 3년간 4차례나 정상 바로 앞에서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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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김기동

내일밤 AFC챔피언스리그 4강전

홍명보-김기동감독 지략대결 관심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다. 챔피언스리그 4강전, 단판승부에서 이기면 준우승팀에게 주어지는 200만 달러(약 23억7000만 원)를 확보한다. 우승상금은 400만 달러이고, 4강 진출 상금은 25만 달러다.

울산과 포항은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4강전을 치른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K리그 맞대결이 펼쳐지는 건 2016년(전북 현대-FC 서울) 이후 5년 만이다. 울산과 포항의 라이벌전은 ‘동해안 더비’로 불리며 역대 상대 전적에선 포항이 64승 52무 59패로 앞선다. 울산과 포항이 챔피언스리그에서 격돌하는 건 이번이 처음. 이긴 팀은 알 나스르-알 힐랄(이상 사우디아라비아)의 또 다른 4강전 승자와 다음 달 23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승을 다툰다.

홍명보(52) 울산, 김기동(50) 포항 감독의 지략대결이 관전포인트. 둘은 1991년 포항 입단 동기로 룸메이트였다. 당시 홍 감독은 고려대 재학 시절 이미 국가대표 스타였고, 김 감독은 고졸 연습생이었다. 둘 다 포항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공통분모를 지닌다.

홍 감독은 지난해 12월 울산 지휘봉을 잡았다. 울산은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지만 K리그1에서 2019년과 2020년 준우승, FA컵에서 2018년과 2020년 준우승 등 지난 3년간 4차례나 정상 바로 앞에서 미끄러졌다. 홍 감독을 영입한 이유. 홍 감독은 전력을 재정비했고 특히 조직력을 탄탄하게 다져 올 시즌 K리그1에서 선두를 달리고 챔피언스리그와 FA컵 4강 진출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2019년 4월 수석코치에서 사령탑으로 승격했고 지난해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에도 포항을 3위로 이끌어 감독상을 받았다. 김 감독은 특히 2019년과 2020년 K리그1 막판 선두 경쟁을 펼치던 울산을 잇달아 격파, 울산과는 악연을 유지하고 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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