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탄도미사일 1발 발사"..SLBM 가능성(종합)

김미경 2021. 10. 1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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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9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발사 장소가 북측 해군 잠수함 기지가 있는 함경남도 신포 일대라는 점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가능성이 제기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우리 군은 오늘 오전 10시 17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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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합참 문자 공지 통해 알려
북측 이날 오전 10시17분 신포 일대서 쏴
발사 장소 잠수함 기지 SLBM 제기
靑, 곧장 서훈 안보실장 주재 NSC 개최
한미 정보당국 분석 중·추가 도발 대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이 19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발사 장소가 북측 해군 잠수함 기지가 있는 함경남도 신포 일대라는 점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가능성이 제기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우리 군은 오늘 오전 10시 17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2019년 10월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북한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 시험 발사 모습(사진=연합뉴스).
다만 미사일 관련된 구체적 언급 없이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만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이번 발사가 유엔 제재 대상인 SLBM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신포 일대는 북한 해군의 잠수함기지가 있는 곳이다.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즈음해 지난달 11일 개막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에서 소형 SLBM 등의 신무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SLBM 시험발사가 이뤄졌다면 2019년 수중 시험발사 성공을 공개한 지 약 2년 만이다. 북한은 2015년 ‘북극성-1형’과 2019년 ‘북극성-3형’ SLBM 수중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청와대는 이날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북한의 무력 도발은 올해 들어 여덟번째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새로 개발한 반항공(反航空·지대공)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엔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을 시험발사했다고 주장했으며, 지난달 11∼12일에는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같은 달 15일에는 열차에서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22일과 3월 21일 순항 미사일을, 3월 25일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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