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송중기 초대하고파" 유세윤X장도연X김정민 新음악 토크쇼 통할까(종합)

황혜진 2021. 10. 1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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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MBC에브리원이 새로운 음악 토크쇼를 선보인다.

10월 19일 오전 MBC에브리원 '나를 불러줘'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유세윤, 장도연, 김정민, KCM, 김재희, 유재환, 안성곤 PD, 나불밴드가 참석했다.

이날 오후 11시 30분 첫 방송되는 ‘나를 불러줘’는 ‘나불컴퍼니’라는 음반 회사를 콘셉트로 매주 의뢰인의 사연을 받아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으며 즉석에서 작곡 작사를 통해 노래를 발표하는 신개념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나불 대다 명곡 된다'라는 문장을 프로그램으로 부제를 내세웠다.

안성곤 PD는 "기획 배경이 된 노래가 조용필의 '꿈'이다. 조용필이 예전에 비행기에서 신문을 봤는데 어려운 세상 소식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하더라. 그래서 희망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생각하다 즉석에서 만든 노래가 '꿈'이라고 하더라. 노래 한 곡이 전하는 메시지가 얼마나 강하고 위대한지 말하고 싶었다. 노래 프로그램이 많은 시기이기도 하고 지금 분위기와 너무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서곡'이 자기 이야기이지만 모두의 공감을 살 수 있는 에피소드"라며 "스타가 만든 노래 한 곡이 여러분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MC 유세윤은 "토크쇼, 버라이어티인가 했더니 감동도 있고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패널 김정민을 환영하며 "김정민이 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도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 좋은 기운을 갖고 있는 형이라 내가 치유되는 느낌이다. 치료사다"고 말했다.

국내 최정상 세션들로 구성된 밴드 나불나불과 함께한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이들은 의뢰인이 좋아하는 인생 명곡뿐 아니라 인생 토크에 어울리는 음악을 즉석에서 선곡하고 연주할 예정이다. 유세윤은 "우리 프로그램이 타 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바로 나불밴드다"고 밴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프로그램 목표도 밝혔다. 유세윤은 "우리 프로그램은 시청률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니라 음원 순위를 목표로 하는 게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김정민은 "음원 순위는 바꾸는 게 좋다. 아이돌의 벽은 못 깬다. 다른 영역이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안성곤 PD는 김정민과 KCM에게 "MSG워너비로 깨지 않았나. 그것 때문에 섭외한 것"이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환은 "차트 인이 요즘 너무 어렵다. 차트 인으로 하자"고 말했다.

김정민은 "많은 가수들이 음반을 내고 자신의 기념 앨범으로만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공감을 표했다. KCM은 "그냥 진입하면 끝났다고 보면 된다. 100위 안에 우리가 진입했다고 하면 가요계를 점령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유재환은 "차트인을 한다면 내가 그 음악에 관해 가진 저작권료를 전부 기부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KCM은 "만약 우리가 차트 인을 한다면 김정민 형이랑 나불 컴퍼니를 위한 곡을 듀엣으로 부르도록 하겠다. 헌정 곡을 전체 나불 컴퍼니 이름으로 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민은 "여기까지는 케과장(KCM) 생각이고 난 좀 더 생각을 해본 다음에 말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첫 회 게스트인 배우 김수미와의 촬영 비화도 공개됐다. 밴드 부활 출신 김재희는 김수미가 무섭기는커녕 출연자들을 따뜻하게 다독여줬다고 귀띔했다.

김정민은 "(김수미가) 자서곡이 아닌 유서곡을 원했기 때문에 깊이 생각해 스토리를 생각해보고 작업했다"며 "다행히 셋(KCM 김재희 김정민)이 김수미를 바라보는 시선에 공통점이 있더라"며 "다행히 순탄하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KCM은 "사실 무거운 분위기일까 봐 셋이 걱정했는데 선생님이 오히려 유쾌하게 해 주셔서 이야기가 잘 녹아들었다. 무거울 것 같지만 전혀 아니다"고 밝혔다.

게스트로 출연하고 싶은 스타도 꼽았다. 김재희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오영수 선생님. 70세가 넘었다고 하시더라. 인생이 순탄치 않았다고 하시던데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댓글에서 BTS(방탄소년단) 모셔달라고 하는데 우리도 너무 모시고 싶다"며 웃었다.

김정민은 "가수로 활동한 유명인들은 본인 노래에 가사로도 많이 참여하니까 음악에 종사하시지 않는 분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다. 송중기 씨 이런 분. 우리가 이왕이면 그림을 크게 그리자"고 밝혔다. 유재환은 "오히려 반대로 보면 김이나 씨 어떨까. 평생 작사를 하신 분이니까"라고 물었고, 김정민은 "그분은 안 된다. 우리가 치일 수 있다"고 답했다.

KCM은 "안 될 수도 있지만 정우성, 이정재, 고소영, 장동건 등 정말 기라성 같은 배우 분들을 모시고 싶다. 한류를 대표하는 1세대 꽃미남 배우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MBC에브리원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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