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포괄임금제 폐지..다음달부터 겨울방학·주4.5일제 도입

오정인 기자 2021. 10. 19. 12:03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료: 토스)]

토스가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연말 휴가제도인 '겨울방학'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시범운영했던 '금요일 조기 퇴근제도'를 정례화하면서 사실상 '주 4.5일제도'를 실시합니다. 

오늘(19일) 토스는 '워라밸 및 보상강화', '단기평가 폐지'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인사제도를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현재의 포괄임금제는 내년 초 비포괄임금제로 전환됩니다. 

새 임금제도에서는 법정 표준 근무시간인 주 40시간을 초과한 근무시간에 대해서는 연봉 외에 별도 수당이 지급됩니다.  

토스 관계자는 "신규 입사자 뿐만 아니라 기존 입사자들에게도 기존 연봉이 크게 오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말 휴가제도로 운영되던 겨울방학도 정례화됩니다. 12월 25일 성탄절을 전후로 약 10일간 전사 휴무를 갖는 제도입니다.

고객센터 등 일부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모든 팀원이 쉬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사내 메신저도 업무 종료 후 상호 답변을 요구하지 않는 휴식모드에 들어갑니다.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과 함께 휴가 사용과 재택근무, 출퇴근 시간 등 근태를 별도 승인 없이 구성원 자율에 맡기는 원칙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아울러 평가 제도도 대폭 바뀝니다. 출범 초기부터 전통적 인사 고과의 대안으로 운영되던 ▲3개월 리뷰 과정 ▲스트라이크 제도가 폐지됩니다. 

토스는 그동안 동료 간 적극적 피드백으로 신규 입사자의 성과 수준을 높이고 구성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한다는 취지에서 이같은 평가 제도를 운영해왔습니다. 

토스 관계자는 "입사 지원자와 재직자 모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팀의 성공에 더 효과적이라 판단해 이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채용절차 고도화 및 동료 간 자유로운 업무 피드백 문화를 활성화해 조직의 인재 밀도와 역량을 관리해 나갈 방침입니다.

박토니 토스 피플앤컬쳐팀 리더는 "신뢰에 기반한 자율과 책임, 높은 퍼포먼스 지향의 문화라는 핵심 원칙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력 규모와 다양성이 증가하는 만큼 인사 제도의 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사제도는 토스를 비롯해 토스뱅크,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등 주요 계열사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단, 고객 상담업무를 하는 토스CX와 보험 컨설턴트 중심 조직인 토스인슈어런스는 업무 특성을 감안해 수습기간 유지 등 자체 인사제도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