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톱10"..'나를 불러줘' KCM→부활 김재희, 나불대다 명곡 만들 명품 라인업 [종합]

연휘선 2021. 10. 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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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나불대다 명곡된다!". '나를 불러줘’가 KCM, 김정민, 부활 김재희까지 명품 보컬리스트들을 앞세워 명품 '자서곡'의 감동을 선사한다.

19일 오전 MBC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나를 불러줘' 측은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유세윤, 장도연, 김정민, KCM, 김재희, 유재환, 안성곤 PD, 나불밴드가 참석했다. 

'나를 불러줘’는 '나불 컴퍼니’라는 음반 회사를 콘셉트로 매주 의뢰인의 사연을 받아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으며 즉석에서 작곡, 작사를 통해 노래를 발표하는 음악 예능이다. 출연진이 의뢰인의 인생과 취향에 관한 토크를 통해 대중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매회 색다른 음악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첫 방송 게스트로 배우 김수미가 출연해 인생 마지막을 장식할 유서곡을 의뢰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더한다. 

'자서전'이 아닌 '자서곡'으로 의뢰인과 시청자에게 감동와 재미를 선사한다는 포부가 신선하면서도 생소한 상황. 김정민은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 코로나로 응원가를 발표했을 때 '정민이 형'이라고 제목을 지었는데 제 이름이 들어간 노래가 있다는 게 큰 힘이 된 적이 있다"라며 시청자와 대중에게도 '자서곡'으로 위로를 선사하고 싶었던 계기를 밝혔다. 

노래를 만드는 유재환은 "작곡이라는 게 최단 시간 내에 빠르게 이뤄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오래 한다고 좋은 곡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여기서의 즉석 작곡과 애드리브가 약간은 부담이지만 책임감을 갖고 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다잡았다. 

이 가운데 처음으로 고정 예능에 임하는 부활의 김재희는 "예능을 안 해봤다. 음악이 잘 어우러진 예능이라고 해서 와닿았다. 그런데 좀 오래가고 싶다. 이 프로그램이 굉장히 오래갈 것 같더라. 제 생각에는 '1박 2일', '런닝맨' 그 정도는 돼야 하지 않겠나. 제가 끌어 가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불 밴드 또한 화려한 면모를 자랑했다. 김재희는 "여기에 백두산, 부활 다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고, 안성곤 PD는 "뮤지션 분들이 가장 선호하는 세션에 들어가는 분들이다. 다들 유명한 분들을 모았다"라고 자신있게 설명했다. 

뒤이어 출연진은 "나불대다 명곡된다"라고 힘주어 외쳤다. 이와 과련 유세윤은 "우리 프로그램은 처음에 토크쇼인가 했더니 음악 프로그램 같기도 하고, 음악 프로그램인가 했더니 예능과 힐링도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성곤 PD는 "조용필 선생님 노래 '꿈’을 아시냐. 이 프로그램 배경이 된 노래 한 곡이다. 비행기에서 기사를 보시다가 화려한 도시로 꿈을 찾아 떠나온 사람들이 명절에 고향갈 돈도 없어 힘들어 한다는 소식에 그 사람들을 위로할 노래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만든 노래가 '꿈'이라고 하시더라. 그걸 보고 노래 한 곡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한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나 생각했다"라고 기획 계기를 밝혔다.

또한 그는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노래 한 곡이 전하는 메시지가 얼마나 강한지. 노래 프로그램이 굉장히 많은 시대이기도 하고, 스타들도 다들 자기의 에피소드가 있고, 경험이 있지 않나. 우리 프로그램도 스타가 만든 노래 한 곡처럼 시청자 여러분께 공감을 사서 꿈과 희망을 드릴 수 있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출연진은 프로그램 목표 공약에 대해서도 입을 모았다. 시청률이 아닌 바로 음원 차트에 오르는 것이라고. 유재환은 "저는 곡을 많이 줘봤다. 요즘 같은 시대는 '차트 인' 자체가 어렵다"라며 '나를 불러줘'의 목표를 '차트 인'으로 잡았다. 이에 안성곤 PD와 김재희가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러나 KCM과 김정민, 유세윤 또한 "차트 인만 해도 충분하다. 대단한 거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김재희는 "10위권 안에 3곡은 메이드를 시키겠다고 했는데"라며 걱정하자, 출연진은 다시 "그렇다면 차트 톱10"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이에 유재환은 "차트 톱10, 차트 인을 하면 제가 가진 저작권 전부 기부하겠다"라고 거들었다. KCM 또한 "만약 차트 인을 하면 나불 컴퍼니를 위한 헌정곡을 불러서 기부하겠다"라고 가세했다. 

이들의 공약이 현실에서도 이뤄질까. '나를 불러줘' 첫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19일) 밤 11시 30분에 첫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MBC에브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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