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투런' 화끈한 지원 받은 로드리게스, 'PS 첫 QS' 승리 요건 [ALCS3]

[사진] 보스턴 선발 로드리게스는 2021년 10월 1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볼넷은 0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 좌완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정규 시즌 때 아쉬움을 포스트시즌에서 달랬다.

로드리게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볼넷은 0개. 올해 포스트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했다.

보스턴은 앞서 지난 16일 1차전에서 휴스턴이 5-4 승리, 2차전에서는 보스턴이 9-5 승리를 거둬 시리즈 1-1 상황이다. 로드리게스는 정규시즌 때 지난 6월 1일 휴스턴 원정에서 4⅔이닝 6실점, 11일 홈경기에서도 4⅔이닝 6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챔피언십시리즈 무대에서 만나 지난 부진을 씻었다.

1회초 선두타자 알투베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로드리게스는 브랜틀리를 헛스윙 삼진, 브레그먼을 3루수 라파엘 데버스 호수비 도움으로 땅볼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로드리게스는 2회 첫 타자 알바레스를 헛스윙 삼진, 코레아 삼진, 터커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휴스턴 타선을 압도했다.

3회 첫 타자 구리엘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시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말도나도를 헛스윙 삼진, 알투베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무실점 투수를 이어 갔다.

로드리게스는 4회 들어 실점을 했다. 2회 슈와버의 만루 홈런 포함 6점, 3회 아로요의 대형 투런포 포함 3점 지원을 받은 그는 4회 1사 1, 3루 실점 위기에서 코레아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으며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터커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고 5회 첫 타자 말도나도를 삼진, 알투베를 우익수 뜬공, 브랜틀리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로드리게스는 첫 타자 브레그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알바레스를 헛스윙 삼진, 코레아를 2루수 쪽 땅볼로 잡으며 호투를 이어 갔다. 로드리게스는 팀이 11-3으로 앞선 7회부터 한셀 로블레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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