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2조원대 선박수주..韓조선 '빅3' 쾌속 순항

정인아 기자 2021. 10. 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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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이 연이어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업계 '빅3'로 불리는 곳들이 연간 수주목표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정인아 기자 연결합니다.

삼성중공업이 2조 원 넘는 규모의 계약을 맺었군요?

[기자]

삼성중공업은 유라시아 지역 발주처와 셔틀탱커 7척, 그리고 관련 기자재 및 설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어제(18일) 공시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약 2조453억 원이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추가 수주로 올해 누적 수주액 103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삼성중공업이 연간 수주액 100억 달러를 넘긴 건 조선업 호황기였던 2007년 이후 14년만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초 연간 수주목표를 78억으로 잡았다가 지난 5월 91억으로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는데요.

이번에 목표의 13%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앵커]

우리 조선업계가 올해 순항하고 있죠?

[기자]

한국조선해양도 어제(18일) 마셜 아일랜드 소재 선사로부터 4160억 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현재까지 선박 204척, 199억 달러 규모를 수주했는데요.

연간 수주 목표인 149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대우조선해양도 올해 누적 수주량이 46척, 금액으로는 80억4천만 달러인데요.

연간 목표치인 77억 달러의 104%에 달합니다.

여기에 신규 건조 선박 가격을 의미하는 신조선가 지수가 2009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이미 물량을 확보한 국내 조선사들은 앞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선박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에 나설 전망입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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