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위드 코로나 기대감에 국제선 항공권 매출 쑥"

강민호 2021. 10. 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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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국 등 장거리 여행 수요 꿈틀
50대 이상 고객으로 50% 비중 차지해
G마켓, 국제선 항공권 매출 그래프 [사진 제공 = 이베이코리아]
위드 코로나 기대감 확산에 따라서 국제선 항공권 수요가 활기를 찾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은 지난 9월 국제선 항공권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직전 달인 8월과 비교해도 29% 오른 수준이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뜻하는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인기 여행지는 예약 인원 증가율 기준, 캐나다가 전년 대비 131% 늘어 1위를 기록했고, 2위 미국(74%), 3위 베트남(17%)가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자가격리 부담이 없는 휴양지인, 괌과 몰디브가 9월부터 인기 여행지 10위권 안에 신규 진입했다. 인기 도시는 로스앤젤레스(491%), 애틀란타(200%), 뉴욕(167%) 순이다.

출발 시기로는 오는 12월과 1월의 항공권 평균 매출이 160% 올랐다. 겨울 방학과 연말 시즌임을 감안해 휴양지 등으로 여행 계획을 잡은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세대별 구매 비중은 50대 이상 고객이 절반(50%)을 차지해 예매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33%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성장세다. 이들의 선호 여행지는 미국을 비롯해, 독일, 스페인 등 유럽으로 나타났다. 유학생 자녀에게 방문을 하거나, 관광 및 휴양을 위해 적극적으로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1020세대 비중은 5%, 3040세대 비중은 45%를 차지했다.

이은지 G마켓 여행사업팀 매니저는 "위드 코로나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는데다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흐름에 주목해, 안전한 여행을 위한 정보 등 양질의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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