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멸종위기' 랑구르 5마리 사살된 채 발견..당국 조사

김범수 2021. 10. 19. 11: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트남에서 멸종위기종인 랑구르(인도산 원숭이) 5마리가 사살된 채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9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중북부 꽝응아이성의 숲속에서 '회색 정강이' 랑구르 다섯 마리가 총에 맞아 죽은 채 발견됐다.

베트남에서 회색 정강이 랑구르는 꽝응아이성을 비롯해 꽝남성, 빈딘, 꼰뚬, 잘라이성 등지에서 서식하고 있다.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회색 정강기 랑구르는 전세계에 550∼700마리가 서식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밀렵꾼 소행..사체 부근서 납 탄환·소음기 발견돼
사살된 채 발견된 '회색 정강이' 랑구르 [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에서 멸종위기종인 랑구르(인도산 원숭이) 5마리가 사살된 채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9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중북부 꽝응아이성의 숲속에서 '회색 정강이' 랑구르 다섯 마리가 총에 맞아 죽은 채 발견됐다.

삼림 관리원과 경찰은 순찰을 돌다가 랑구르 사체를 발견했으며 현장에는 밀렵꾼이 버리고 간 오토바이와 납 탄환 및 소음기가 놓여져 있었다.

꽝응아이성 당국은 밀렵꾼들이 삼림 관리원과 경찰을 피해 달아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중이다.

베트남에서 회색 정강이 랑구르는 꽝응아이성을 비롯해 꽝남성, 빈딘, 꼰뚬, 잘라이성 등지에서 서식하고 있다.

IUCN(국제자연보호연맹)는 이들 개체를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회색 정강기 랑구르는 전세계에 550∼700마리가 서식중이다.

이들 개체는 식량, 약재 및 애완동물로서의 수요 때문에 밀렵꾼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또 벌목과 산림 개간도 이들 개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WWF는 분석했다.

bumsoo@yna.co.kr

☞ '낙태종용 의혹' 김선호 소속사 "심려 끼쳐 죄송…확인 중"
☞ 이모, 삼촌 도와주세요…날은 추운데 223마리 견공들 갈곳 없어
☞ '대장동 국감'에 등장한 김부선 목소리…이재명 반응은?
☞ 21m 절벽 아래로 떨어진 네살아이…"거의 상처없어, 기적"
☞ "포경 수술까지 질병으로 꾸며 보험금을 타내다니…."
☞ NHK, '동해' 들어간 日교토국제고 교가 그대로 방송…왜?
☞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홍수환, 홍준표 지지선언
☞ 허경영, 대선 예비후보 등록…핑크 점프수트 등장
☞ '오징어 게임' 만든 넷플릭스, 지원군인가 먹튀인가
☞ 휴대폰에 정신 팔린 스쿠터 운전자…결국 사고쳤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