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평대 아파트도 7억 넘었다
6월 기준 7억3578만원 달해
'서민대출 상한선' 6억 넘어
19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아파트 평형별 매매시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40~62.8㎡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시세는 문재인정부가 들어선 2017년 6월에는 3억7758만원이었으나 올해 6월 현재 7억3578만원으로 무려 1.9배(3억5820만원) 상승했다.
서울 일부 자치구에서는 2배 이상 가격이 상승한 경우도 확인됐다. 성동구는 같은 기간 중소형 아파트 평균 시세가 4억7835만원에서 10억7173만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 강동구 또한 3억6941만원에서 7억5234만원으로 2배 이상 상승했다. 4억원대였던 마포구 중소형 아파트는 9억원에 근접했고, 2억원대였던 구로구, 노원구, 중랑구는 모두 5억원대를 넘어섰다.
서울에서 중소형 아파트는 주로 방 1~2개로 이뤄져 있다. 연식이 오래된 반면 적합한 시세로 청년이나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의 수요가 꾸준한 곳이다. 서민 주택대출인 보금자리론은 실거래가 6억원 이하를 기준으로 두고 있는데, 서울에서 이 조건에 맞는 아파트를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 문재인정부 초창기인 2017년 6월 당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중소형 평균 시세가 6억원이 넘는 자치구는 강남구 1곳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9개로 늘었다.
김 의원은 "부동산 실정이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거 비용 부담으로 돌아왔다. 작은 보금자리조차 수억 원 주택이 된 이 현실부터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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