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미끼 주식·코인 허위 투자사기단 13명 구속

김정훈 기자 2021. 10. 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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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주식 등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려주겠다고 속여 거액을 챙긴 투자사기단 국내 총책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사기 등의 혐의로 국내 총책 A씨(39) 등 36명을 붙잡아 13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국내 불특정인에게 단체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고수익 주식·코인 투자를 미끼로 66명에게서 총 160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이들은 허위 유한회사 설립, 투자 사이트를 개설한 뒤 회원을 모집해 상담사가 권유하는 대로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려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미국에서 정식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합법적인 투자종목’이라고 투자를 유도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투자금을 입금하면 범행을 주도한 국외 투자사기단으로부터 현금 인출·전달 등의 명목으로 4억원의 수수료를 챙기기도 했다.

경찰은 또 피의자들에게 대포통장·체크카드 41개, 대포폰 35대를 압수했다. 또 허위 법인에 대한 부당이득금에 대해 국세청에 통보해 범죄수익금을 환수하도록 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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