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강릉에 별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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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회째를 맞은 강릉국제영화제(GIFF2021, 이사장 김동호)가 오는 22일부터 강원 강릉 일대에서 10일 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은 "문화적 전통과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강릉은 국제영화제를 개최하기에 최적의 도시"라며 "현재의 고민과 미래의 비전에 대해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눌 '영화제 속의 영화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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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조인성 등 대거 참석
개막작은 '스토리베리 맨션'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강릉국제영화제(GIFF2021, 이사장 김동호)가 오는 22일부터 강원 강릉 일대에서 10일 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코로나 19 탓에 힘들었던 지난 해와 달리 올해는 국내외 영화인들이 대거 강릉을 찾는다. 영화제 프로그램도 더 풍성해졌다. 개봉 20주년을 맞은 영화 ‘봄날은 간다’ 스페셜 토크, 아시아 영화 학술 포럼, 강릉 뮤지션 공연과 지역 독립서점 투어 등 다양한 문화 향유의 시간까지 마련했다.
19일 영화제 측에 따르면 올해는 42개국 116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슬로건은 '페이지를 넘겨라(Turn the page)'다. 마치 책장을 넘기듯 힘겨웠던 시간을 뒤로 하고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배우 안성기가 자문위원장을, 김홍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예술감독을 각각 맡았으며, 국제장편경쟁 본선 심사위원으로는 이디르 세르긴 칸국제영화제 아시드 칸 공동위원장과 김태용 감독, 조선희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현장을 직접 찾는 영화인들도 줄을 이을 예정이다. 국내 영화인으로는 이창동, 이현승, 김진유, 김한민, 신수원, 최하나 감독과 배우 강수연, 류승룡, 박정자, 안성기, 이정재, 정우성, 조인성, 한예리 등이 22일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등 국내 영화제 위원장들도 현장을 찾는다. 해외에서는 세르긴 위원장을 비롯해 개막작 ‘스트로베리 맨션’의 앨버트 버니·켄터커 오들리 감독, 벤자민 이요스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프로그래머, 리카르도 젤리 피렌체한국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내한해 레드카펫을 밟는다.
23일에는 ‘당신은 여전히 영화를 믿는가'를 주제로 강릉포럼이 개최되며, 홀리우드, 이태영밴드 등 강원권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영화제 내내 열린다. 김초엽· 김꽃비·정지돈 등 인기 작가들이 강릉을 찾아 책과 영화를 주제로 한 심야 토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필름 영상과 라이브 공연을 동시에 보여주는 강릉시립교향악단의 ‘모던 강릉’ 공연, 존 세일즈·폴 베키알리 감독 특별전도 준비돼 있다.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은 "문화적 전통과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강릉은 국제영화제를 개최하기에 최적의 도시"라며 "현재의 고민과 미래의 비전에 대해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눌 '영화제 속의 영화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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