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등' 수아레즈 이두근 잔부상, LG의 최대 변수다

한용섭 입력 2021. 10. 19. 11:10 수정 2021. 10. 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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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LG 수아레즈의 왼팔은 문제가 없을까.

 1위 KT와 2위 삼성을 추격 중인 LG의 시즌 막판 최대 변수는 수아레즈의 몸 상태가 될 것이다.

올해 LG 유니폼을 입은 수아레즈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국 마이너리그 시즌이 열리지 않으면서 연습경기를 포함해 30이닝 정도 던졌다.

수아레즈가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한다면, 막판 9연전을 포함해 LG 선발 로테이션은 또 임시 선발들이 여러 명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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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의 왼팔 상태가 앞으로 LG 순위 싸움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OSEN DB

[OSEN=한용섭 기자] 과연 LG 수아레즈의 왼팔은 문제가 없을까. 1위 KT와 2위 삼성을 추격 중인 LG의 시즌 막판 최대 변수는 수아레즈의 몸 상태가 될 것이다.

수아레즈는 지난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3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지던 그는 4회 불펜 투수 백승현으로 교체됐다. 왼쪽 이두근에 타이트함을 느끼면서 보호 차원에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수아레즈는 8월말 등 근육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재활을 거쳐 10월초 복귀했다. 지난 6일 SSG와 더블헤더 1차전에 구원 투수로 등판해 2이닝 28구를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이어 5일을 쉬고 12일 SSG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3이닝(59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복귀 후 첫 선발 등판이라 투구 수를 60구로 예정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곤 4일을 쉬고 다시 선발 등판한 NC전에서는 3이닝 37구 만에 문제가 생겼다.

수아레즈는 지난 6월 30일 KT전에서도 4이닝만 던지고 왼쪽 이두근이 뻐근해 교체된 적이 있다. 당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수아레즈는 열흘을 쉬고 다시 복귀하려 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리그가 조기 중단되면서 그대로 전반기를 마쳤다.

올해 LG 유니폼을 입은 수아레즈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국 마이너리그 시즌이 열리지 않으면서 연습경기를 포함해 30이닝 정도 던졌다. 투구 이닝이 절대적으로 적었고, 올해 LG에서 풀타임 선발을 뛰면서 몸 상태에 다소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벌써 3번째 부상이다. 앞서 등 근육 미세 손상 부상으로 한 달 넘게 빠졌고, 이두근이 불편한 것은 열흘 휴식으로 될 정도였다. 일단 LG는 휴식일인 18일에 수아레즈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지는 않았다. 이날 수아레즈는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당장 엔트리에서 빠질 정도는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정상적인 몸 상태로 선발로 5~6이닝 80~100구를 던질 수 있는지는 불명확하다. 류지현 감독이 19일 잠실구장에서 키움전에 앞서 수아레즈의 몸 상태와 다음 일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1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LG는 19~21일 키움 3연전을 치른 후 22일 하루 쉬고 운명의 9연전으로 시즌을 마친다. 당초 수아레즈는 이번 주 1경기, 다음 주 1경기 등판이 예정돼 있었다. 복귀 후 선발로 4경기를 뛸 계획이었다. 수아레즈가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한다면, 막판 9연전을 포함해 LG 선발 로테이션은 또 임시 선발들이 여러 명 필요하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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