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도 스텔란티스와 배터리 공장 설립..美 진출 속도낸다

김위수 2021. 10. 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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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의 미국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미국 자동차 회사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삼성SDI가 스텔란티스와 손을 잡으며 국내 배터리 업체와 미국 자동차 업체간 협력관계가 공고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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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의 미국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한다. 그동안 미국에 생산기지가 없었던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협력을 계기로 현지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미국 자동차 회사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미국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 설립에 돌입할 예정이다.

투자 및 공장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투자금이 최소 조단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합작사의 위치, 공장 준공 시기 등 세부적인 사안은 양사의 협의를 통해 조율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우리나라 울산과 중국 서안, 헝가리 괴드 등을 거점으로 두고 있었지만 국내 경쟁사들과 달리 미국에는 생산기지가 없었다.

다만 2025년 발효되는 미국·캐나다·멕시코 무역협정(USMCA)으로 미국 내 전기차 부품 현지생산이 불가피해지며 삼성SDI가 미국 공장을 설립할 것이란 예상은 수차례 제기됐다. 그러던 중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지난 6월 개최된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에서 "미국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말하며 삼성SDI의 미국 진출이 공식화됐다.

삼성SDI가 스텔란티스와 손을 잡으며 국내 배터리 업체와 미국 자동차 업체간 협력관계가 공고해지는 모습이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18일에도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연산 4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 외에도 미국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세웠다.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에 각각 배터리 공장을 설립 중이다. SK온도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와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통해 연산 43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테네시주에 1개, 켄터키주에 2개 짓는다.

이를 위한 얼티엄셀즈의 투자금은 약 5조4000억원, 전기차 조립 공장 건설을 포함한 블루오벌SK의 총 투자금은 약13조5000억원에 달한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와 미국이 합작한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자동차업체 '푸조시트로엥'(PSA)이 합병해 올해 1월 출범한 회사로, 2025년까지 전기차 전환에 약 41조원(300억유로)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크라이슬러·피아트·마세라티·지프·시트로엥 등의 브랜드를 두고 있으며 미국내 전기차 판매 순위는 3위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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