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도 미국에 배터리 공장 신설..총 3800억엔 투자

도쿄/최은경 특파원 입력 2021. 10. 19. 11:06 수정 2021. 10. 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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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 "자동차 배터리 미국 생산 움직임 확산"

일본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가 미국에 자동차용 배터리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오는 2030년까지 미국 내에서 자동차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총 3800억엔(약 4조원)을 투자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중 약 1430억엔(약 1조 5000억원)은 2025년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는 미국 내 배터리 공장 신설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가 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미국에 신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도요타는 새 공장을 통해 175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새 공장의 정확한 위치나 생산 능력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새 공장에선 일단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리튬 이온 배터리를 생산하고, 추후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생산도 검토한다.

도요타는 앞서 2030년까지 자동차 배터리 분야에 총 1조 5000억엔을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공장 신설 역시 이 투자 계획의 일부인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세계 4위 자동차 업체 스텔란티스 역시 LG화학의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미국에 연간 4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관계자를 인용해 “양사 새 공장의 생산 개시 시점 목표는 2024년”이라며 “총 투자액은 4000억엔 규모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환경을 중시하는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정부가 자동차 업계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자동차 사업 경쟁력의 핵심인 배터리를 미국에서 생산하는 움직임이 확산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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