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에 불어닥친 역대급 이적,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남정석 2021. 10. 19. 1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프로농구(WKBL)가 24일 새 2021~2022시즌을 시작한다.

그 어느 해보다 올 시즌이 관심을 받은 이유는 여러가지다.

그런데 가장 주목할 포인트는 단연 이적 선수들의 활약이다.

18일 메타버스를 활용해 개최된 WKBL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이적 선수 중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이라는 항목으로 미디어와 선수, 팬들에게 설문 조사를 해 그 결과를 발표했을 정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1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팀 후배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김한별(왼쪽)과 강아정. 사진제공=WKBL
하나원큐에서 KB스타즈로 FA 이적한 강이슬은 올 시즌 이적 선수 중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꼽히고 있다. 강이슬이 하나원큐에서 지난 시즌 슛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WKBL

'역대급 이적, 시너지 효과는?'

여자프로농구(WKBL)가 24일 새 2021~2022시즌을 시작한다. 그 어느 해보다 올 시즌이 관심을 받은 이유는 여러가지다. 6개 구단 가운데 절반인 3팀의 사령탑이 바뀐데다, 이해란(삼성생명) 박소희(하나원큐) 변소정(신한은행) 등 특급 신예들이 가세했다. 그런데 가장 주목할 포인트는 단연 이적 선수들의 활약이다. 올 시즌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각 팀의 스타들이 대거 팀을 옮겼다. '역대급'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18일 메타버스를 활용해 개최된 WKBL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이적 선수 중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이라는 항목으로 미디어와 선수, 팬들에게 설문 조사를 해 그 결과를 발표했을 정도다.

이 가운데 3개 그룹에서 단연 1위로 꼽은 선수는 국내 최고 슈터 강이슬(KB스타즈)이다. 강이슬은 7년간 뛰었던 하나원큐를 떠나 올 시즌을 앞두고 KB스타즈에 합류했다. 연봉은 양 팀 모두 최고 대우였으니, 그를 움직이게 한 것은 당연 '우승'에 대한 열망이다. 초특급 센터인 박지수를 보유, 늘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으로 꼽히는 KB스타즈는 비록 베테랑 강아정을 BNK썸으로 떠나 보냈지만 대신 강이슬을 품으며 올 시즌도 역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강아정이 발목 부상을 달고 있어 늘 불안 요소였는데, 27세로 한창 기량을 폭발하고 있는 강이슬의 합류는 말 그대로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다.

강이슬의 강점은 평균 40%에 가까운 성공률의 3점포다. 그는 기복 없는 공격 본능을 갖고 있다. 여기에 젊은 선수 위주의 하나원큐에선 팀의 공수 리더 역할까지 해내야 하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KB스타즈에선 주로 공격에만 집중해도 될만큼 탄탄한 선수층이 뒤를 받쳐주고 있다. 박지수가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잘 건져내는 것은 물론 다른 선수들을 활용하는 능력까지 붙고 있는데다, 심성영과 더불어 피딩 능력이 뛰어난 가드 허예은이 성장하고 있고 '블루워커' 염윤아와 김민정, 여기에 김소담 최희진 등 식스맨 자원까지 풍부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5년간 하나원큐에서 코치로 자신을 지도했던 김완수 감독이 함께 KB스타즈로 옮겨온 것도 든든한 요소다.

고향팀인 BNK썸으로 이적한 강아정 그리고 삼성생명을 지난해 우승으로 이끈 후 역시 강아정과 같은 유니폼을 입는 김한별 등 두 베테랑의 존재감도 남다르다. 6개 구단 중 가장 평균 연령이 어린 선수로 짜여진 신생팀으로, 리더의 부재로 인해 승부처에서 늘 무너졌던 BNK는 두 선수의 합류로 일약 중상위권을 노려볼 팀으로 급부상했다.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명품 포워드 출신 박정은 감독의 새로운 부임과 더불어 안혜지 김소희 진 안 등 잠재력이 풍부한 젊은 선수들과 어떤 조화를 펼쳐낼 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내외곽을 모두 책임질 수 있는 두 선수이지만 늘 달고 있는 크고 작은 부상이 변수다. 따라서 풀타임보다 승부처에서 주로 기용되면서 해결사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각각 삼성생명과 하나원큐로 이동한 강유림과 구 슬도 팬과 선수들로부터 큰 기대감을 받고 있다. 강유림은 강이슬이 부상으로 빠져 있을 때 기회를 얻어 슈터로서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지난 시즌 신인왕에 올랐다. 구 슬은 기복은 있었지만 BNK에서 거의 유일하게 슈터 역할을 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준현, '맛있는 녀석들' 하차한 이유 "오래될수록 불안해져"
유명 인플루언서, 생방송 중 농약 마시고 사망..죽기 전 남긴 말 “끔찍해”
“씻을 때마다 시아버지가 욕실 문 열어” 며느리의 속앓이
“몇명이랑 성관계 했어?”…아델의 대답은
‘32세’ 톱스타, 숨진 채 발견..“기이한 죽음→남편 수상해”
이세영 남친, '결별설' 해명 “가족·직장 문제로 日 돌아가, 헤어진 거 아냐”
'제니와 열애설' 지드래곤, 무심하게 낀 '하트 반지'
이런 선풍기는 없었다. 선풍기인가? 에어컨인가?
'비거리' 최대! 믿고 치는'드라이버' 전세계 최저가! 10자루 한정!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