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승 팀에 연이틀 끝내기, 24세 재활 슈퍼스타도 함께 했다

이후광 2021. 10. 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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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 파열이라는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4·애틀랜타).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 열렬한 응원으로 팀의 챔피언십시리즈 2연승에 힘을 보탰다.

애틀랜타는 아쿠나 부재에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과 디비전시리즈 통과에 이어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2승을 선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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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4·애틀랜타).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 열렬한 응원으로 팀의 챔피언십시리즈 2연승에 힘을 보탰다.

아쿠나 주니어는 지난 7월 마이애미전 수비 도중 우측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며 수술대에 올랐다. 부상 전까지 82경기 타율 2할8푼3리 24홈런 52타점 OPS 9할9푼 활약 속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거론됐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접었다. 개인과 팀에게 모두 뼈아픈 시즌 아웃이었다.

애틀랜타는 아쿠나 부재에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과 디비전시리즈 통과에 이어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2승을 선점했다. 서부지구에서 106승을 거둔 LA 다저스를 만나 이틀 연속 짜릿한 끝내기승리로 이변을 연출했다.

경기에 뛸 수 없는 아쿠나는 홈구장인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응원으로 시리즈 2연승에 힘을 보탰다. 그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지금이 선수 생활하면서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라며 “그러나 어쩔 수 없다. 내가 할 일은 마치 내가 경기에 뛰는 것처럼 동료들을 계속 응원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MLB.com도 “아쿠나가 챔피언십시리즈의 스릴을 다시 느끼려면 적어도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는 동료들의 가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고 아쿠나 응원 효과를 언급했다.

아쿠나는 7월 캘리포니아에서 수술을 받은 뒤 두 달의 회복 기간을 보냈다. 그리고 다시 애틀랜타로 돌아와 최소 10개월이 소요되는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코칭스태프 및 동료들과 함께 운동하며 이들의 우승을 향한 여정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아쿠나는 “현재 기분이 좋은 상태다. 재활이 점진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고, 100%가 완벽하다는 기준에서 70% 정도 몸 상태를 회복했다”며 “물론 이는 내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다. 난 모든 걸 의료진과 트레이닝 파트에 맡겼다”고 전했다.

아쿠나는 재활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경우 오는 12월 조깅 운동을 거쳐 내년 6월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아직 뚜렷하게 정해진 날짜는 없다”며 “내가 다친 무릎은 운동선수에게 안정성 측면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위다. 따라서 완벽히 회복할 때까지 재활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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