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커미셔너, '백신 접종 거부' 어빙에.."마음 바꾸길"

김희준 2021. 10. 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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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실버 미국프로농구(NBA) 커미셔너가 2021~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의 약 96%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면서 남은 선수도 백신을 접종해주길 바랐다.

AP통신에 따르면 실버 커미셔너는 2021~2022시즌 개막을 하루 앞둔 19일(한국시간) 가진 기자회견에서 "NBA 선수의 약 96%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한 대표적인 선수는 우승 후보 브루클린 네츠의 카이리 어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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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어빙이 올 시즌 뛰는 모습 보고 싶어"

[댈러스=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의 카이리 어빙. 2021.05.06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애덤 실버 미국프로농구(NBA) 커미셔너가 2021~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의 약 96%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면서 남은 선수도 백신을 접종해주길 바랐다.

AP통신에 따르면 실버 커미셔너는 2021~2022시즌 개막을 하루 앞둔 19일(한국시간) 가진 기자회견에서 "NBA 선수의 약 96%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는 약 20명의 선수가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백신을 맞지 않은 선수가 팀당 1명이거나 없다는 것"이라며 "올 시즌 선수와 가까운 곳에서 일하거나 심판, 기록원 등은 백신 접종이 의무화된다"고 부연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두 시즌 동안 정규리그를 단축해 치른 NBA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정상으로의 복귀'를 목표로 삼았다. 2021~2022시즌에는 정상적으로 팀당 82경기를 치른다.

이를 위해 선수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의무화하려 했지만, 개인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선수협회의 반대에 부딪혔다.

선수의 자율에 맡겨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선수도 있지만, 미국 내 지역별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선수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한 대표적인 선수는 우승 후보 브루클린 네츠의 카이리 어빙이다.

브루클린의 연고지 뉴욕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한해 체육관 입장을 허용했다. 브루클린 선수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홈 경기를 뛸 수 있다.

그러나 어빙은 백신 접종을 강하게 거부해 홈 경기에 뛸 수 없고, 원정경기에만 출전할 수 있는 처지가 됐다. 그러자 브루클린은 어빙을 경기와 훈련에서 아예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버 커미셔너는 "우리 선수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모습을 보고 싶다. 일종의 공공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면서 "코로나19는 누구든지 걸릴 수 있는 것이다. 뉴욕주가 접종자에게만 체육관 입장을 허용한 것은 적절한 선택"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빙이 백신 접종을 얼마나 강하게 거부하고 있는지 알고 있지만, 마음을 바꿔 백신을 접종하길 바란다"면서 "이번 시즌 어빙이 농구하는 모습을 보고 싶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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