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오가는 3차원 지도 그려진다..지능형교통체계 기본계획 확정

2021. 10. 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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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간 3차원으로 도심 지도가 그려져 도심항공교통(UAM)이 오가는 하늘길이 열린다.

운전자 개입없이 차량 스스로 주행하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해 주변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차량에 공유하는 교통체계도 구축된다.

ITS 기본계획은 자동차·도로, 철도, 항공, 해상 각 교통 분야별로 자율주행, UAM 등 미리 교통을 현실화하기 위한 기반시설 구축 등을 포함하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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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단위 지능형교통체계 3차 기본계획 수립
완전자율주행 시대 대비 C-ITS 인프라 구축
인공지능 기반 CCTV 등 교통사각지대 해소
철도·항공에선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 도입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개최로 열린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비행 행사에서의 드론택시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향후 10년간 3차원으로 도심 지도가 그려져 도심항공교통(UAM)이 오가는 하늘길이 열린다.

운전자 개입없이 차량 스스로 주행하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해 주변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차량에 공유하는 교통체계도 구축된다.

돌발상황을 감지하는 인공지능 폐쇄회로(CC)TV를 확대해 교통안전 사각지대도 해소한다.

스마트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 시스템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19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본계획 2030(2021~2030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ITS는 자동차, 도로와 같은 교통수단, 시설에 첨단기술을 적용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교통 안전을 증진하는 교통체계이다. ITS 기본계획은 자동차·도로, 철도, 항공, 해상 각 교통 분야별로 자율주행, UAM 등 미리 교통을 현실화하기 위한 기반시설 구축 등을 포함하는 계획이다. 2000년 1차 계획, 2011년 2차 계획에 이어 올해 3차 계획을 수립했다.

3차 계획은 ‘친환경적이고 안전하면서 단절 없는 사람 중심의 교통서비스 제공’을 비전으로 수립됐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교통시설과 수단 간 쌍방향 소통을 통해 실시간 수집·제공되는 정보의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먼저 오는 2027년 완전자율주행(레벨4) 상용화에 대비해 올해부터 전국 주요 도로(고속도로 등)에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통신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C-ITS는 주행 중인 차량 운전자에게 주변 교통상황과 급정거 등 사고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주는 기술이다.

차량사물통신(V2X) 보안인증체계도 마련한다. 인증서(등록, 보안)를 발급받은 차량과 인프라만 V2X 정보공유를 허용해 자율협력주행 통신의 보안성 확보하는 것이다.

도심 내 수직이착륙을 특징으로 하는 UAM의 탑승시설 구조와 제반설비에 관한 기준도 마련한다. 도심 내 UAM의 안전한 운용과 효율적 운항을 위해 도심 3차원 지도도 구축한다.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교통안전 사각지대도 없앤다.

역주행 등 돌발상황을 감지하는 AI 기반 스마트 CCTV 모니터링 시스템을 주요 구간에 확대한다. 실시간 노면상태(결빙 등) 및 장애물(낙석 등)을 인식해 운전자에게 위험정보를 제공하는 도로상태 관리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철도건널목 교통흐름을 판단하고 위험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는 전자식 경보시스템도 도입한다. 인접 도로 교통신호와의 연계체계를 구축하는 등 스마트 철도건널목을 2025년까지 교통량이 많은 200개소에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철도와 항공에선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 인프라도 도입한다.

실내, 지하 등의 위치에서 이용자 행태 데이터를 수집하는 ‘실내 측위 시스템’을 오는 2023년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철도 이용자들의 이동경로 안내 등 맞춤형 안내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집에서부터 공항 탑승구까지의 최적 이동경로 등을 모바일로 제공하는 AI 가상비서 서비스도 구현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자율주행 기반 여객 짐운반 카트로봇도 도입한다.

정부는 한국형 ITS의 해외진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연계해 철도 운행·안전관리 기술 및 지능형해상교통정보서비스 등 해양 디지털 기술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ITS 기본계획 2030은 이달 중 관보에 고시되며 이후 연도별 시행계획도 수립·추진된다.

안석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이번 ITS 기본계획 수립으로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더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체계가 마련될 것”이라며 “기본계획상 세부과제를 분야별로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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