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보험 첫 등장
김은정 기자 입력 2021. 10. 19. 10:47 수정 2021. 10. 19. 19:28
자녀가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경우 치료비와 변호사 비용까지 보장받는 보험이 등장했다. 지난해부터 일부 보험사가 기존 어린이보험에 ‘특약’을 붙여 학폭 보험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별도의 보험으로 출시된 것은 처음이다.
19일 캐롯손해보험은 학폭 심의위원회에서 피해자로 결정된 경우 행정사·변호사비 100만원과 치료비 100만원, 상해후유장해 시 최대 3000만원을 보장하는 ‘스쿨가드 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다른 보험사에서 학교 폭력 특약으로 보장한 치료비는 50만원 수준이었는데 한도를 크게 확대했다. 학폭 발생 후 초동 대응을 지원하는 행정사 상담비도 1회 무료로 제공한다.
가입 대상은 만 6세부터 만 17세까지이며, 연간 보험료는 연령별로 차이가 있는데 최저 1만6690원에서 최고 4만4040원이다. 보험료는 1년에 한 번 내면 된다. 캐롯손보 측은 “학폭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초동 대응부터 피해 보상까지 광범위하게 지원하는 특화된 보험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학폭 경험률은 2019년 8.9%에서 지난해 12.3%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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