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유튜버' 조두팔, 임신 기습 고백 "학생→엄마 유튜버"

강주일 기자 2021. 10. 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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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조두팔 유튜브


전신성형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유튜버 조두팔(만19세·조수진)이 이번엔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조두팔은 18일 오후 8시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임신한 두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제가 드디어 엄마가 됐다. 학생 유튜버 때부터 절 예쁘게 봐주셨지 않냐. 제가 이제 학생 유튜버에서 임산부 유튜버로 바뀌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조두팔은 “숨기려다 보니 평생 숨길 자신이 없어서 말하게 됐다”면서 “비록 빠른 나이이긴 하지만 어쨌든 제게 축복받을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이 영상을 올리는 걸 주변에서 많이 말렸다. 나이 있으신 분들은 나를 한심하게 보고 안 좋은 눈초리들도 많을 것 같긴 하지만, 남들이 뭐라 하든 기쁜 일로 생각하고 여러 쓴 말들을 들어가면서 성장하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임신 사실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한 생명을 가지게 됐으니 더욱더 강해져야 하지 않겠나. 숨기만 하면 더 약해질 것 같다”고 했다. 또 “생각없이 임신을 한 것이 아니다. 예전부터 애를 낳고 싶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조두팔 유튜브 채널


그는 벌써 임신 5개월차라면서 출산 예정일은 2022년 3월 14일이라고 밝혔다. 또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며 태명은 ‘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태몽을 꿨는데 왕딸기가 나왔다”면서 “남자든 여자든 상관 없지만 성별은 남자일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했다.

조두팔은 그러나 아빠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채널 들어올 때마다 눈을 의심하는 제목들이 있는데 이 제목이 어그로가 아니라니 놀랍다” “인생 파란만장하네” “용기 멋지다” “멘탈 관리 잘하길” “학생 때부터 봐 와서 그런지 너무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두팔은 40만 팔로워를 가진 유튜버로 눈,코, 입술, 안면윤곽, 가슴, 다이어트 등 전신 성형 비포 애프터를 유튜브에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그는 지속적으로 성형 관련 콘텐츠를 올렸으나 이후 “어렸을 때부터 외모 콤플렉스가 심했다. 성형 후 사람들의 대우가 달라졌다.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내 자신에게 너무 나쁘게 대했던 것 같다. 여러분은 나처럼 되지말고 자신을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하며 앞으로 한동안은 성형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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