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친환경차 앞세워 독일·영국서 판매 몰이

문영재 기자 2021. 10. 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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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유럽 산업 수요 1, 2위 국가인 독일과 영국에서 쾌속 행진을 하고 있다.

아이오닉 5, 니로 EV 등 전기자동차를 앞세워 친환경차 제조사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은 독일·영국 판매 호조로, 올 3분기 유럽 시장 누적 77만1천145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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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네시스 GV60·G80 전동화 모델 출시

(지디넷코리아=문영재 기자)

현대차그룹, 친환경차 앞세워 독일·영국서 판매 몰이

현대차그룹이 유럽 산업 수요 1, 2위 국가인 독일과 영국에서 쾌속 행진을 하고 있다.

아이오닉 5, 니로 EV 등 전기자동차를 앞세워 친환경차 제조사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독일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9월까지 현대차 7만9천773대, 기아 4만9천48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9%, 5.4% 늘었다. 합산 판매량은 12만9천257대로 작년보다 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독일 시장 규모는 1.2% 감소했다.

합산 점유율은 6.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8%포인트 올랐다.

현대차그룹의 선전은 친환경차 제조사 입지 강화와 현지 맞춤형 전략 확보에 힘쓴 결과다. 

현대차그룹은 독일 정부 친환경차 장려 정책에 따라 올해 아이오닉 5, EV6, 투싼 PHEV, 싼타페 PHEV, 쏘렌토 PHEV 등 친환경 신차를 대거 출시했다.

독일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코로나19와 반도체 수급난이라는 위기를 타개했다. 현대차는 온라인 쇼룸과 구독 서비스 등 비대면 채널을 확대 운영 중이고, 기아는 신형 씨드, 스포티지 등 유럽 현지 생산 차종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영국에서도 현대차그룹 판매 성장은 이어졌다. 영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 3분기까지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9% 증가한 5만2천931대, 기아는 같은 기간 29.6% 늘어난 7만4천9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합산 판매량은 12만7천027대로 3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국 시장은 5.9% 성장했다.

합산 점유율은 9.65%로 작년보다 2%포인트 이상 올랐다. 판매순위도 현대차 13위→9위, 기아 8위→7위로 상승했다.

현대차그룹은 독일·영국 판매 호조로, 올 3분기 유럽 시장 누적 77만1천14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시장은 6.9% 성장했다.

브랜드별로 현대차는 24.2% 증가한 38만3천429대, 기아는 24.5% 늘어난 38만7천716대를 팔았다.

누적 점유율 8.4%를 기록하며 작년보다 1.2%포인트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기세를 몰아 올해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G80 전동화 모델 등 전기차 신차를 추가 출시해 친환경차 제조사로 입지를 굳건히 할 방침이다.

문영재 기자(moonyj@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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