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심판에게 '미쳤어?' 제스처..이유 보니 '그럴 만하네'

2021. 10. 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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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AS 로마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어드밴티지 룰을 주지 않아서다.

로마는 1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유벤투스와 2021-2022 세리에A 8라운드를 치렀다. 로마는 유벤투스전에서 승리할 겨우 4위에서 3위로 오를 수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타미 아브라함을 원톱에 세우고, 2선에 헨리크 미키타리안, 로렌조 펠레그리니, 니콜로 자니올로를 배치해 유벤투스 수비를 공략했다. 그러나 전반 16분 만에모이스 킨에게 선제골을 내줘 0-1로 끌려갔다.

곧바로 로마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40분경 미키타리안이 키엘리니의 공을 빼앗아 역습을 전개했다. 아브라함을 거쳐 다시 공을 받은 미키타리안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이때 미키타리안은 슈체스니 골키퍼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반칙이 명백했지만, 공이 뒤로 흘러 아브라함에게 향했다. 아브라함은 발리슛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어드밴티지 룰을 적용하면 득점으로 인정해야 할 상황. 하지만 주심은 로마의 골을 인정하지 않고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로마 선수들은 주심에게 달려가 어필했다. 왜 굳이 득점을 취소하고 PK를 주냐는 의미였다. 이때 벤치에 있던 무리뉴 감독은 대기심에게 다가가 강하게 항의했다. 그러면서 머리 옆에 손가락을 대고 빙빙 돌렸다. '제정신이냐?'는 제스처였다.

PK에서도 문제가 발생했다. 로마의 PK 슛을 슈체스니 골키퍼가 선방했다. 리플레이를 다시 돌려본 결과 유벤투스 선수 여럿이 PK 슛을 하기 전에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온 게 확인됐다. 규정대로면 재차 PK를 선언해야 하지만 주심은 슈체스니의 선방과 함께 해당 장면을 마무리했다.

결국 로마는 1-1 동점 기회를 허무하게 날린 채 0-1로 패배했다. 3위 도약 기회도 날아갔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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