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보금자리' 서울 중소형 아파트, 文정부 출범 후 2배 올라

유병훈 기자 2021. 10. 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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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와 사회 초년생이 주로 거주하는 서울 중소형 아파트값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약 2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19일 한국부동산원의 서울아파트 면적별 매매 시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용면적 40.0∼62.8㎡ 중·소형 아파트값의 평균 시세는 지난 2017년 6월 3억7758만원에서 올해 6월 7억3578만원으로 4년 새 1.9배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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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신혼부부와 사회 초년생이 주로 거주하는 서울 중소형 아파트값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약 2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19일 한국부동산원의 서울아파트 면적별 매매 시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용면적 40.0∼62.8㎡ 중·소형 아파트값의 평균 시세는 지난 2017년 6월 3억7758만원에서 올해 6월 7억3578만원으로 4년 새 1.9배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면적별 데이터를 ▲소형(40㎡ 미만) ▲중소형(40㎡ 이상∼62.8㎡ 미만) ▲중형(62.8㎡ 이상∼95.9㎡ 미만) ▲중대형(95.9㎡ 이상∼135.0㎡ 미만) ▲대형(135.0㎡ 이상)으로 분류한다.

김 의원은 “서울에서 중소형 아파트는 주로 방 1∼2개로 이뤄져 청년이나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의 수요가 꾸준한 곳”이라며 “현재 시세가 7억원대를 넘기 때문에 실거래가 6억원 이하에만 적용되는 서민주택 대출인 보금자리론조차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성동구의 중소형 아파트 시세가 4억7835만원에서 10억7173만원으로 2.2배로 오르고, 강동구(3억6941만원에서 7억5234만원), 노원구(2억7153만원에서 5억5182만원)도 두 배 넘게 상승했다.

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직후인 지난 2017년 6월 당시 서울 전체 25개구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 평균 시세가 6억원이 넘는 곳은 강남구 한 곳에 불과했지만, 지난 6월에는 19개구가 6억원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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