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 발사.. SLBM 가능성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19일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발사 고도나 사거리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발사 장소가 신포인 것으로 미루어 보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해군의 잠수함 기지가 위치한 신포 일대는 북한의 SLBM과 탑재 잠수함 개발 관련 정황이 있던 곳으로 한미 군과 정보당국의 추적감시 대상 중 하나였다.
이에 따라 북한이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제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했던 신형 SLBM인 북극성-4·5형 시험발사 가능성이 제기된다.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SLBM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북한의 SLBM 시험 발사는 2019년 10월 북극성-3형 발사가 마지막으로, 당시는 잠수함이 아닌 바지선에서 실행한 것으로 추정됐다.
북한의 무력 시위는 올해 들어서만 일곱 번째다. 이날 발사는 한미일 정보 수장이 회동하고 워싱턴에서는 한미 북한특별대표가 면담하는 등 남북 및 북미 대화 재개를 모색하는 국면에서 나왔다.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 간 공조를 유지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고 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우리 군의 상황 파악을 토대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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