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147명 K리그 구단 우선지명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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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구단의 우선지명선수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K리그 산하 유스팀 소속의 유망주 147명이 우선지명을 받았다.
K리그1(1부)에서는 수원FC를 제외한 11팀이 총 90명의 유소년 선수들을 지명했다.
이번 우선지명을 받은 147명의 선수 중 내년 K리그 무대에 바로 진출할 예정인 선수들은 이미 올 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데뷔전을 치른 서울 강성진, 전북 김준홍, 부산 이태민 등 총 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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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1부)에서는 수원FC를 제외한 11팀이 총 90명의 유소년 선수들을 지명했다. 유소년 육성 체계가 탄탄한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가장 많은 11명씩을 지명했다. 이어 강원FC, 전북 현대(이상 10명), FC서울(9명), 광주FC, 수원 삼성(이상 8명), 제주 유나이티드(7명), 성남FC, 인천 유나이티드(이상 6명), 대구FC(4명) 순이었다.
K리그2에서는 충남아산을 제외한 9개 팀이 총 57명의 유소년 선수들을 지명했다. 부산 아이파크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대전하나시티즌, 전남 드래곤즈(이상 9명), 경남FC, 김천 상무(이상 7명), 부천FC(6명), FC안양(3명), 서울이랜드, 안산 그리너스(이상 2명) 순이었다.
K리그 신인선수선발 방식은 ‘우선지명’과 ‘자유선발’로 나뉜다. K리그 각 구단은 매년 9월말까지 산하 유소년 클럽 소속 선수 중 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우선지명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우선지명의 효력기간은 졸업한 해부터 3년 동안이고(대학 휴학, 해외 진출, 병역복무 등 기간 제외), 그 기간 내에 선수가 입단하지 않으면 효력은 없어진다.
우선지명선수의 입단 조건은 계약기간 3년~5년, 기본급 2400~3600만원이고, 최고 1억5000만 원의 계약금을 지급할 수 있다. 계약금이 지급된 경우 계약기간은 5년, 첫 시즌 기본급은 3600만 원으로 고정된다.
우선지명선수 이외의 모든 선수는 자유선발로 입단할 수 있다. 이번 우선지명을 받은 147명의 선수 중 내년 K리그 무대에 바로 진출할 예정인 선수들은 이미 올 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데뷔전을 치른 서울 강성진, 전북 김준홍, 부산 이태민 등 총 22명이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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