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미세먼지 관측 이래 최저치

농도 38% 개선, 좋음일수 증가·나쁨일수 제로

부산시는 지난 9월의 부산시 초미세먼지 월평균 농도가 8㎍/㎥로 2015년 초미세먼지 관측 이래 가장 낮았다고 19일 밝혔다.

2017년 같은 기간은 23㎍/㎥, 지난해는 13㎍/㎥이다.

초미세먼지 '좋음일수'(15㎍/㎥ 이하)도 29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일(32%)이 증가했고 '나쁨일수'(36㎍/㎥ 이상)는 없는 등 대기질이 개선됐다.

이는 동풍 빈도가 72.1%로 지난해 59.8% 대비 21% 증가했고 대기확산이 원활한 기상 조건과 국내 배출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특히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를 통해 2018년 말 13만3000대였던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지난 9월 말 8만1000대로 39%를 줄인 것도 한몫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1만8240대 보급 △선박 연료유 황함유량 기준 강화(0.1% 이하) △대기배출사업장 52곳 총량 관리 △소규모 사업장 저녹스 버너, 대기오염 방지시설 218대 지원 △도로 160개 노선(471㎞) 비산먼지 제거 등 미세먼지 저감사업도 도움이 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앞으로도 대기질 개선을 위해 초미세먼지 발생 배출원인 선박 및 항만오염원, 도로 및 공사장의 비산먼지, 자동차, 공장 등 배출원별 맞춤형 저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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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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