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SK하이닉스, 환경연구·그린인재 양성 '맞손'

안경애 2021. 10. 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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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SK하이닉스가 '안성천 종 다양성 연구와 디지털 그린 인재 양성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은 "IT기술을 이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같은 목표로 MS와 협력하게 됐다"며 "용인클러스터를 더욱 건강한 상생 환경단지로 만들기 위해 여러 분야의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고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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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클러스터 산단 주변 안성천 종 다양성 연구
지역 청년 환경·데이터 전문가 육성 및 일자리 연계
조성봉(왼쪽부터) SK하이닉스 SV전략팀장, 김윤욱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 부사장,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 안드레아 델라 마테아 MS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 이지은 한국MS 대표, 김원태 한국MS 엔터프라이즈글로벌사업부문장이 MOU를 맺은 후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MS 제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SK하이닉스가 '안성천 종 다양성 연구와 디지털 그린 인재 양성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안성천은 향후 조성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주변에 있는 하천이다.

두 회사는 IT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주민,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와 함께 안성천 일대의 생물 종이 다양화되는 모습을 관찰하고, 지역 청년들이 환경·데이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여개 협력사가 입주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인허가 과정을 진행 중이다. 클러스터가 가동하면 정화된 물이 방류되면서 안성천의 수량이 많아지게 된다. 이로 인해 먹잇감이 풍부해지면 생태계가 활성화돼 다양한 종류의 생물이 나타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두 회사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전후의 생태계 변화를 관찰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MS 애저 AI(인공지능)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이러한 변화가 건강한 환경 내에서 이뤄짐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예정이다.

AI 분석을 위해 필요한 기초 데이터 수집은 지역 주민과 SK하이닉스 임직원이 맡는다. 이들이 스마트폰 카메라 등 IT 기기를 활용해 모은 생물의 데이터를 MS 클라우드 애저에 저장하면, AI가 종을 식별하고 범주화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전문가들에게 제공돼 생물 종 다양성 연구에 활용되고, 연구 결과는 일반에게도 공개된다.

MS 교육 프로그램과 환경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 분석과 환경 분야에서 성장하고자 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은 "IT기술을 이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같은 목표로 MS와 협력하게 됐다"며 "용인클러스터를 더욱 건강한 상생 환경단지로 만들기 위해 여러 분야의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고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안드레아 델라 마테아 MS 아태지역 사장은 "가장 유한한 자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SK하이닉스와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이 기술 및 데이터 기반 녹색 성장 이니셔티브의 선두에서 고용 증가, 에너지 안보,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 온 만큼, MS의 기술, 경쟁력, 자원 등을 지원해 보다 탄력적인 지역 기반을 확립하도록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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